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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O도 일본해 단독표기‥유엔산하기관 확산"

"유엔 국제규범 스스로 무너뜨리는 것"

  • 웹출고시간2007.03.18 10:59:09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사이버 외교 사절단 반크(단장 박기태)는 18일 유엔식량농업기구(FAO)가 동해를 일본해로 단독 표기하는 등 유엔 산하기관까지 일본해 표기가 확산돼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반크는 "유엔 산하 국제기구인 FAO의 세계지도 서비스에서 동해를 일본해로 단독 표기한 지도를 사용하고 있다"며 "지도 아래에는 ‘지도에 표기한 이름과 경계 문제는 유엔의 공식 승인과 입장을 의미하지 않는다‘는 주석을 함께 달아놨다"고 설명했다.

이 지도는 FAO 인터넷 사이트(www.fao.org)에서 ‘국가 정보‘(Country information)를 클릭한 뒤 한국과 일본을 각각 선택해 지도를 불러오면 볼 수 있다.

반크는 "FAO의 이런 일본해 표기는 지난달 2일 세계 초.중.고 교사와 학생에게 유엔이 하는 일을 홍보하기 위해 유엔이 공식 운영하는 국가정보 웹사이트 ‘사이버 스쿨버스‘의 세계지도에서 일본해로 단독표기한 방식과 똑같다"고 지적했다.

또 "유엔이 1977년 지명표준화회의에서 2개국 이상의 주권 아래 있거나 분할돼 있는 지형물에 대해 당사국간 단일지명에 관한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각 당사국 지명을 모두 수용토록 한 국제규범을 스스로 무너뜨리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반크는 "FAO는 2005년 6월 12일 한국의 독도를 일본땅인 시마네(島根)현으로 표기해 세계에 알리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항의서한을 보내자 해당 지도 서비스를 삭제한 바 있다"고 밝혔다.

반크는 이에 따라 "유엔본부를 대상으로 유엔과 유엔 산하기관의 일본해 단독표기를 철회하고 유엔이 정한 국제적 규범을 스스로 지키지 않는 한 전 세계인을 대상으로 유엔의 위선적이고 이중적인 태도를 알려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반크는 아울러 "국제사회에서 동해와 일본해 표기의 중대한 외교 전쟁이 이뤄지는 상태에서 심판관과 조정관을 담당하는 유엔과 유엔 산하기관에서 일본해를 미리 지지하는 웹사이트를 운영하는 것을 절대 방치해서는 안된다"며 "이를 방치한다면 유엔의 모든 산하 국제기구에 확산될 명분을 주게 되고 일본정부가 국제사회에서 일본해 표기의 지렛대로 악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이탈리아 로마에 본부를 두고 있는 FAO는 1945년 개발도상국의 기근과 빈곤을 제거하기 위해 설립된 이후 2002년 현재 183개국이 가입한 유엔 전문기구 중 최대 규모로, FAO의 분석자료는 세계 오피니언 리더들이 국가간 정치.경제.사회관계를 이해하는데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기사제공:연합뉴스(http://www.yonhap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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