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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대통령, 與탈당.."단임대통령의 한계"

"우리당 창당정신 지켜지고, 성공하길 기원"

  • 웹출고시간2007.02.28 13:59:47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이 28일 열린우리당을 공식 탈당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정태호(鄭泰浩) 청와대 정무팀장을 우리당 중앙당사로 보내 송영길(宋永吉) 사무총장에게 탈당계를 제출했다.

이로써 노 대통령은 헌법재판소의 대통령 탄핵안 기각 직후인 2004년 5월20일 우리당에 입당한 지 2년9개월여만에 여당 당적을 정리하고, 무당적으로 마지막 임기 1년을 보내게 됐다.

현직 대통령이 여당당적을 포기한 것은 92년 노태우(盧泰愚), 97년 김영삼(金泳三), 2002년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에 이어 이번이 네번째다.

노 대통령은 탈당계 제출에 앞서 당적정리 심경을 담은 ‘열린우리당 당원 여러분께 드리는 글‘을 통해 "비록 지금 당적은 정리하지만 열린우리당의 성공을 바란다"며 "우리가 애초에 가졌던 국민통합과 새로운 정치라는 창당정신이 온전히 지켜지기를 바라고, 열린우리당이 멀리 내다보고 나라의 역사를 열어가는 정당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이어 "저는 저에게 주어진 소임을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수행하겠으며 임기가 끝나는 그 순간까지 국정운영의 끈을 놓지 않기 위해 노력하겠다"면서 "한국 정치발전이라는 역사의 큰 길에서 언젠가 여러분과 다시 함께 어깨를 같이하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노 대통령은 임기말 되풀이 되는 대통령들의 여당 탈당에 대해 "책임정치의 취지에 맞지 않다"고 전제한뒤 "그래서 저는 임기가 끝난뒤에도 당적을 유지하는 전직 대통령이 되고 싶었다"며 "그러나 안타깝게도 저의 역량 부족으로 한국 정치구조와 풍토의 벽을 넘어서지 못했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이어 "단임 대통령의 한계"라면서 "야당으로서는 대통령을 공격하는 선거전략상 유리하게 되어 있으니 자연 대통령은 집중 공격의 표적이 된다. 그러나 대통령은 차기 후보가 아니니 맞서 대응하기가 어렵다. 여당 또한 대통령을 방어하는 것보다 차별화해 거리를 두는 것이 유리하게 생각될 수밖에 없는 구조"라고 지적했다.

노 대통령은 또 "이 구조에 빠지지 않으려면 대통령이 차기 선거에서 여당 후보에게 도움이 될 만큼 국민의 지지가 높아야 한다"며 "그러나 저는 역량이 부족해 그렇지 못했다. 더욱이 여당이 저와 책임을 함께하겠다고 하려면 막강한 언론과 맞서 싸울 각오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이어 "물론 당에서 공식적으로 당적정리를 요구한 바 없으나 아직도 적지 않은 의원들은 저의 당적정리를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고, 이론상 당론을 정하자고 할 수 있도 있는 일이나 그렇게 되면 당이 시끄러워지고 일부 당원과 저 사이에도 갈등이 생길 것"이라며 "이런 상황을 만든 것은 국민의 지지를 지켜내지 못한 저의 책임"이라고 자책했다.

기사제공:연합뉴스(http://www.yonhap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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