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웹출고시간2007.02.26 10:14:50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응시생 아버지가 면접관이었다는 사실 뒤늦게 밝혀져 탈락생들이 민원 제기
초등 임용고시에서 응시생 아버지가 면접관이었다는 사실이 뒤늦게 밝혀지고 민원이 제기되자 도교육청이 면접 탈락생 27명을 추가 구제키로 결정해 파문이 일고 있다.

도교육청은 23일 2007학년도 공립 초등학교 임용시험 2차 면접 탈락생 27명을 추가 합격자로 결정, 빠르면 다음달부터 교사로 임용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도교육청이 초등 임용고시 최종 합격자 발표 후 면접시험 탈락자들이 제기한 ‘면접시험 중 면접관이 한 수험생의 아버지로 공정성이 의심된다‘는 주장을 받아들인 것이다.

실제로 지난해 12월 치러진 면접시험에서 면접관으로 참여한 전주 모 초등학교 교장의 딸이 당시 수험생으로 응시해 합격한 것으로 밝혀졌다.

면접 탈락생들은 이와 관련 "전체 185점 만점에서 면접점수 비중이 20점으로 당락을 좌우 할 수 있는 상황에서 아버지가 면접관이었다는 사실 자체가 문제가 있다"고 주장해왔다.

도교육청은 이에 대해 "면접 시험과정에서 면접관과 수험생인 자녀는 각각 층이 다른 시험실에서 면접에 임했고, 어떠한 도움도 줄 수 없었다고 판단되나 면접관이 수험생 부친이었다는 사실만으로도 시험이 공정하지 못할 수 있다는 개연성이 있어 탈락자를 전원 구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은 "공무원 연금 개혁을 앞두고 올 8월 말 기준 명예퇴직자 예상인원이 129명으로 교원 수급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이들은 1차 필기 시험 과정에서 검증이 끝난 만큼 교원으로서의 자질에는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 교육청은 또 “이 같은 사태의 재발을 막기 위해 면접과정에서 나타난 문제점을 적극 검토해 보완하겠다”고 밝혔다.

교육청은 그러나 면접시험 불합격자 전원을 아무런 재검증 조치도 없이 일괄 합격처리 해 교사 선발의 객관성을 확보하지 못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기사제공:노컷뉴스(http://www.cbs.co.kr/nocut/)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충북기업 돋보기 5.장부식 씨엔에이바이오텍㈜ 대표

[충북일보] 아무도 가지 않은 길을 개척해 나가는 사람이 있다. 국내 시장에 '콜라겐'이라는 이름 조차 생소하던 시절 장부식(60) 씨엔에이바이오텍㈜ 대표는 콜라겐에 푹 빠져버렸다. 장 대표가 처음 콜라겐을 접하게 된 건 첫 직장이었던 경기화학의 신사업 파견을 통해서였다. 국내에 생소한 사업분야였던 만큼 일본의 선진기업에 방문하게 된 장 대표는 콜라겐 제조과정을 보고 '푹 빠져버렸다'고 이야기한다. 화학공학을 전공한 그에게 해당 분야의 첨단 기술이자 생명공학이 접목된 콜라겐 기술은 어릴 때부터 꿈꿔왔던 분야였다. 회사에 기술 혁신을 위한 보고서를 일주일에 5건 이상 작성할 정도로 열정을 불태웠던 장 대표는 "당시 선진 기술을 보유하고 있던 일본 기업으로 선진 견학을 갔다. 정작 기술 유출을 우려해 공장 견학만 하루에 한 번 시켜주고 일본어로만 이야기하니 잘 알아듣기도 힘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공장 견학 때 눈으로 감각적인 치수로 재고 기억해 화장실에 앉아서 그 기억을 다시 복기했다"며 "나갈 때 짐 검사로 뺏길까봐 원문을 모두 쪼개서 가져왔다"고 회상했다. 어렵게 가져온 만큼 성과는 성공적이었다. 견학 다녀온 지 2~3개월만에 기존 한 달 생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