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반총장 "대형조각상 부담"

고향 음성서 추진에“좀더 지켜본 뒤에…”

  • 웹출고시간2007.02.22 08:10:09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고향인 충북 음성에 세워질 것으로 전해진 자신의 대형조각상에 대해 부담스럽다는 뜻을 밝혔다.

반 총장은 최근 유엔본부에서 마주친 한국 특파원들에게 자신의 대형조각상이 세워진다는 소식을 듣고 아직 취임 한달여 밖에 되지 않아 이룬 업적도 없는 시점에서 이런 일들이 부담스러운 게 사실이라면서 좀 더 지켜봐 줬으면좋겠다고말했다.

반 총장은 국민의 성원이 큰 힘이 되고 있지만 조각상을 세우는것과 같은 일들은 나중에 사무총장으로써 자신에 대한 평가가 나온 뒤에나 이뤄졌으면 좋겠다면서 자신이 국제무대에서 활약할수 있도록 좀 더 지켜봐 줬으면 좋겠다는뜻을거듭내비쳤다.

유엔 사무국의 한 관계자도 유엔본부에 걸리는 사무총장 초상화도 임기가 끝난 뒤에나 제작된 다면서 현직 사무총장의 조각상 건립이 그리 바람직해 보이지 않는다는입장을밝혔다.

이와 관련, 사무국의 다른 관계자는 반 총장 취임을 전후해 무리한 요구들이 끊이지 않고 있다면서 이같은 일들이 새로운 환경과업무에 적응하기 위해 노력하고있는 반 총장에게 자칫 큰 짐이 될수도있다며자제를당부했다.

이 관계자는 반 총장 취임 이후일종의인사청탁에서부터각종행사참석, 협찬, 기고요청에이르기까지온갖유형의요청이들어오고 있다면서 반 총장이 이런 요청을 받아들일입장이아니며받아들이 지도않을것이라고강조했다.

그는 얼마 전에도 한국 경찰청이 반 총장 경호원 파견을 추진한다는 기사가 나와 대변인이 정례브리핑을 통해 공식해명하는 등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었다면서 유엔은 유엔 나름의 제도와 규정이 있다는 점을 알아줬으면 좋겠다고말했다.

/ 연합뉴스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충북기업 돋보기 5.장부식 씨엔에이바이오텍㈜ 대표

[충북일보] 아무도 가지 않은 길을 개척해 나가는 사람이 있다. 국내 시장에 '콜라겐'이라는 이름 조차 생소하던 시절 장부식(60) 씨엔에이바이오텍㈜ 대표는 콜라겐에 푹 빠져버렸다. 장 대표가 처음 콜라겐을 접하게 된 건 첫 직장이었던 경기화학의 신사업 파견을 통해서였다. 국내에 생소한 사업분야였던 만큼 일본의 선진기업에 방문하게 된 장 대표는 콜라겐 제조과정을 보고 '푹 빠져버렸다'고 이야기한다. 화학공학을 전공한 그에게 해당 분야의 첨단 기술이자 생명공학이 접목된 콜라겐 기술은 어릴 때부터 꿈꿔왔던 분야였다. 회사에 기술 혁신을 위한 보고서를 일주일에 5건 이상 작성할 정도로 열정을 불태웠던 장 대표는 "당시 선진 기술을 보유하고 있던 일본 기업으로 선진 견학을 갔다. 정작 기술 유출을 우려해 공장 견학만 하루에 한 번 시켜주고 일본어로만 이야기하니 잘 알아듣기도 힘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공장 견학 때 눈으로 감각적인 치수로 재고 기억해 화장실에 앉아서 그 기억을 다시 복기했다"며 "나갈 때 짐 검사로 뺏길까봐 원문을 모두 쪼개서 가져왔다"고 회상했다. 어렵게 가져온 만큼 성과는 성공적이었다. 견학 다녀온 지 2~3개월만에 기존 한 달 생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