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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0.11.22 18:23:04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옥천출신 고교생 궁사 김우진(충북체고. 18)이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차지했다.

22일 오후 광저우 아오티 양궁장에서 열린 대회 남자부 결승에서 중국을 3점 차인 221점으로 따돌리고 대회 8연패를 달성했다.

임동혁, 오진혁과 함께 팀 막내인 김우진은 초반부터 중국팀을 압도해 나갔다.

한 점 한 점 쏠 때마다 손에 땀을 쥐게 한 이날 마지막 회에서 중국 선수의 실수로 결국 금메달의 영광을 차지했다.

이에 앞서 김우진은 지난 20일 예선에서 4개 거리 개인 싱글 합계 1,387점을 쏴 세계신기록을 수립해 이미 금메달을 예고했다.

옥천 이원초와 이원중을 거쳐 충북체고에 재학 중인 김우진은 국제종합대회 출전이 이번이 처음일 뿐만 아니라 국가대표로는 국제양궁연맹(FITA) 월드컵에 올해 두 차례 출전한 것이 국제경험이 전부다.

옥천군 이원면 미동리가 고향인 김우진은 아버지 김의규(48)와 어머니 정양순(41)씨와의 사이에 2남으로 태어나 역시 양궁선수로 강원도 원주의 상지대학에 재학 중인 형인 김진묵(19)씨의 영향이 컸다.

가정형편이 그리 넉넉한 편이 아닌 김우진은 큰 아버지 김덕중(전 안남초 교장)과 국제농원을 운영하는 김덕규(옥천묘목회장)씨의 뒷 바지로 양궁선수로써의 기량을 쌓을 수 있었다.

어머니 정양순씨는 "가정형편이 넉넉하지 못해 뒷바라지를 못한 가운데 금메달을 따게 돼 기쁘다"며 "동네잔치라도 해야 되겠다"고 말했다.

이기옥 이원초 체육교사는 "이원초 출신 김우진선수가 아시안게임에서 영광의 금메달을 따게 돼 기쁘다"며 "학교에서 환영회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금메달 소식을 전해들은 김우진의 고향인 이원면은 '이원면 출신 김우진 장하다'라는 문구가 쓰인 플랭카드와 환영회를 준비하고 있다.

김우진은 24일 개인전 금메달에 도전한다.

한편 지난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남자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딴 박경모가 이 학교 출신이다.

옥천 / 손근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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