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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 내년도 예산 9천255억원 편성

전년대비 796억원 감소… 시의회 제출
산업·SOC 삭감… 사회복지·보건은 증액

  • 웹출고시간2010.11.22 19:11:04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청주시가 9천255억원의 내년도 예산안을 편성했다. 올해 당초 예산 1조51억원보다 796억원(7.9%) 줄어든 규모다. 시는 이 같은 2011년 예산안을 22일 청주시의회 2차 정례회에 제출했다.

예산안에 따르면 세입 일반회계는 7천374억원, 특별회계는 1천881억원이다. 각각 전년보다 707억3천만원(8.8%)과 88억원(4.5%) 줄었다.

세입부문 중 지방세수입은 2천350억원으로 전년보다 50억원(2.2%) 늘었으나 세외수입 부문에서 크게 줄었다. 2천58억원으로 전년의 3천36억원보다 978억원(32%) 감소됐다.

2009년~2010년 재정 조기집행으로 잉여금이 1천367억원에서 585억원으로 무려 782억원(57%) 줄었고, 이에 따른 이자수입도 129억원에서 39억원으로 90억원(70%) 감소됐다.

반면 부담해야 할 채무상환액은 늘었다. 올해 부족한 세입액을 보충하기 위해 지방채 185억원을 차입한데다 지난해 차입한 100억원의 지방채를 내년으로 상환연장하면서 총 285억원의 채무상환을 추가로 부담해야 한다. 한 마디로 들어온 돈은 줄었고, 반드시 나가야 하는 돈은 늘어난 것이다.

이렇다보니 각종 사업의 세출 예산이 크게 줄었다.

시는 일회성 행사 등에 대한 보조사업 지원예산을 20~40% 감액 조정하고, 기관운영 경상경비를 20~30% 절감했다. SOC 기반시설에 대한 신규 사업은 최대한 억제하고, 기존시설의 유지 및 마무리 공사에만 필요한 경비를 우선 편성했다. 단 복지예산과 일자리 창출 및 저출산 대책, 학교 무상급식 등 서민생활 관련 예산은 기존을 유지하거나 소폭 상향 조정했다고 시는 밝혔다.

분야별로 올해 당초 예산과 비교하면 산업분야가 229원에서 120억원으로 109억원(48%), 농업·임업분야가 185억원에서 127억원으로 58억원(31%)씩 줄었다. SOC 분야도 2천124억원에서 1천541억원으로 583억원(27%) 감액됐다.

반면 사회복지분야는 2천628억원에서 2천732억원으로 104억(4%) 증액됐다. 기초생활수급자와 장애인 등 사회취약계층에 대한 지원 예산이 올해 799억원보다 72억원(9%) 늘었고, 특수학교·초·중학교 무상급식비 81억원이 반영됐기 때문이다.

보건분야도 A형 간염 예방접종비 10억원을 추가 계상하는 등 147억원에서 175억원으로 28억원(19%) 늘었다.

이번 예산안은 청주시의회 각 상임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오는 12월21일 4차 본회의에 상정, 확정될 예정이다.

/ 최대만·임장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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