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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분데스리가에서 '제 2의 차붐'을 꿈꾸는 손흥민(18. 함부르크SV)이 조광래 국가대표팀 감독(56)이 지켜보는 가운데 멀티골을 터뜨리면서 진가를 발휘했다.

손흥민은 20일 오후 11시30분(이하 한국시간) 독일 하노버의 AWD아레나에서 펼쳐진 하노버96과의 2010~2011 분데스리가 13라운드에 선발출전, 팀이 0-1로 뒤지고 있던 전반 40분 동점골을 성공시킨데 이어, 후반 9분 역전골까지 넣는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그러나 함부르크는 2-1로 앞서던 후반 15분 하노버의 크리스티안 슐츠에게 동점골을 내줬고, 후반 추가시간 결승골까지 내주면서 2-3으로 패했다.

손흥민은 지난 10월 30일 FC쾰른전부터 이날까지 컵대회 포함 연속출전 기록을 5경기로 늘렸다. 리그 골 기록은 쾰른전과 이날 활약을 합해 3골이 됐다.

특히, 손흥민은 이날 자신을 보기 위해 경기장을 직접 찾은 조 감독 앞에서 완벽한 활약을 펼치면서 성인대표팀 합류 가능성도 더욱 높였다.

윙어로 나선 손흥민은 좌우를 가리지 않는 플레이를 펼치면서 팀 공격에 힘을 보탰다.

하지만, 함부르크는 전반 31분 하노버의 라스 스틴들에게 선제골을 내주면서 끌려갔다.

전반 40분 부지런히 그라운드를 누비던 손흥민에게 기회가 왔다.

손흥민은 조나단 피트로이파와 하노버 진영 왼쪽으로 파고들어 중앙으로 연결해준 공을 쇄도하면서 오른발로 마무리, 귀중한 동점골을 성공시켰다.

쾰른전에서 리그 데뷔골을 터뜨린지 21일 만에 터진 득점이다. 함부르크는 손흥민의 활약으로 전반전을 1-1 동점으로 마쳤다.

후반전에 들어선 손흥민은 다시 진가를 발휘했다.

손흥민은 후반 9분 하노버 진영 오른쪽 측면을 돌파하던 피트로이파가 올려준 크로스를 골문 왼쪽에서 수비수보다 한뼘 높은 점프에 이은 헤딩슛으로 연결, 다시 골망을 흔들었다.

손흥민의 득점에도 불구하고 함부르크는 슐츠에게 동점골을 내줘 승부는 원점으로 돌아갔다.

동점 이후 손흥민은 왼쪽 측면으로 이어지는 패스를 받아 돌파를 시도하면서 추가골을 노렸다.

손흥민은 후반 24분 페널티박스 왼쪽으로 이어진 피트로이파의 패스를 받아 골키퍼까지 제치면서 해트트릭을 눈앞에 뒀으나, 각도가 없는 상황에서 시도한 왼발슛이 골포스트를 맞고 골라인 밖으로 튀어나가면서 땅을 쳤다.

하노버와 공방전을 이어가던 함부르크는 후반 46분 마이크 한케에게 헤딩골을 내주면서 2-3 패배로 경기를 마쳤다.

승점 추가에 실패한 함부르크는 리그전적은 5승4무5패 승점 19점에 그쳐 중위권 수성에 비상이 걸리게 됐다.

하노버전을 마친 손흥민은 오는 27일 오후 11시30분 홈구장 노르드방크 아레나에서 펼쳐질 VfB슈투트가르트와의 리그 14라운드에서 시즌 6경기 연속출전 및 리그 4호골에 도전한다.

기사제공:뉴시스(http://ww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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