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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단재 신채호 시조 1수 발견

15회 단재문화예술제전 학술세미나에 앞서 공개

  • 웹출고시간2010.11.10 18:26:16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중국 상해 임시정부의 기관지인 '독립신문'에서 발견된 단재의 시조 1수.

단재 신채호 선생의 사상과 감정을 엿볼 수 있는 시조 1수가 중국 상해 임시정부 기관지인 '독립신문'에서 발견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 시조 1수는 단재의 시가(詩歌)를 발굴·연구해 온 박정규(전 청주대교수) 박사에 의해 상해 임시정부 기관지인 '독립신문'에서 발견됐다.

이제까지 단재가 남긴 시조는 '금강산' '고려영' 등 5수에 불과해 그의 시조 문학을 연구하는데 애로가 적지 않았으나 새 시조의 발견으로 시가를 연구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독립신문 1923년 9월19일자에 실린 '적지재변에 대하야'라는 무기명 논설의 끝에는 '신조(新調)'라는 난에 "국내 수재(國內 水災)의 소식(消息)/ 상제(上帝)가 비를 주어/ 비가 쇠여 홍수되야/ 삼천리 강산을/ 말가케 가시도다/ 그러나 성진(腥塵)은 의구(依舊)히/ 전국(全國)에 덥히단 말가"라는 시조가 나온다.

이에 박정규 박사는 "단재는 자신이 집필한 논설에 시가로 결론을 맺거나 시가적 성격의 글을 서두에 쓰는 경우가 적지 않은데 이 날짜 논설의 "적지재변에 대하야"는 사용한 문체로 보아 단재가 집필한 것으로 사료 된다"고 주장했다.

이 내용은 '15회 단재문화예술제전' 행사의 일환으로 11일 오후 2시 청주예술의전당 대회의실에서 열리는 '단재 신채호의 시'라는 주제의 학술세미나에서 발표된다.

/ 김수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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