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웹출고시간2010.11.08 19:06:20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선취골 터뜨린 북한 리광전

24년 만의 아시안게임 금메달에 도전하는 '홍명보호'가 예선 첫 경기에서 아쉬운 패배를 맛봤다.

홍명보 감독(41)이 이끄는 광저우아시안게임 남자축구대표팀은 8일 오후 5시 중국 광저우 웨슈산 스타디움에서 열린 북한과의 남자축구 조별리그 C조 1차전에서 전반 36분 리광천에게 선제골을 허용해 0-1로 무릎을 꿇었다.

한국은 경기 내내 공격을 펼치며 중원 싸움에서 앞섰지만, 골 결정력 부족에 발목을 잡혀 1골 차로 패했다.

C조 1위를 다툴 북한과의 경기에서 석패한 한국은 남은 요르단, 팔레스타인과의 경기에서 무난하게 승리해 조 2위로 16강행 티켓을 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북한은 월드컵에 출전했던 선수가 10명이나 포함된 아시안게임 대표팀을 구성했지만, 한국은 초반부터 공격적으로 경기하며 주도권을 가져왔다.

한국은 짧은 패스를 주고 받으며 촘촘하게 늘어선 상대 수비의 빈 틈을 노렸고, 북한도 날카로운 중거리포로 대응했다.

미드필드 지역을 장악한 한국의 주도 아래 양 팀이 팽팽하게 맞선 이 경기의 선제골은 전반 36분에 북한이 가져갔다.

오른쪽 측면에서 북한의 박남철이 프리킥한 공을 쫓아 골대를 비운 한국의 골키퍼 김승규가 완벽하게 처리하지 못했고, 안철혁이 왼쪽 측면에서 헤딩 패스로 중앙에 공을 전달했다.

수비수와 골키퍼 없이 텅 빈 골대 앞에 서 있던 북한의 주장 리광천은 동료의 패스를 받아 안전하게 헤딩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공격보다 수비에 치중했던 북한은 선제골을 얻은 뒤 공격을 강화하고 연이어 한국의 골 문을 두드렸다.

줄기차게 공격을 펼치고도 선제골을 내준 한국 역시 동점을 만들기 위해 공격에 힘을 쏟았지만, 북한의 골키퍼 주광민의 선방에 막혀 동점을 못한 채 후반을 시작하게 됐다.

후반 시작과 함께 김민우를 대신해 서정진이 투입된 한국은 측면공격이 살아나며 계속해서 슈팅을 시도했다.

하지만 공은 좀처럼 북한의 골대를 향하지 못했고, 계속된 한국의 반격에 북한은 후반 15분에 최명호를 빼도 김영준을 투입하며 전술적인 변화를 노렸다.

한국은 후반 20분 박남철이 경고 누적으로 퇴장 당해 수적 우위를 잡았지만 견고한 상대 수비를 뚫지 못한데다 가까스로 시도한 몇 번의 슈팅마저 수비에 막혔다.

그러자 홍명보 감독은 후반 28분과 33분에 조영철, 박희성이 차례로 빠지고 지동원과 윤빛가람을 투입하며 공격진을 새롭게 구성했다.

한국의 공격은 경기 막판까지 계속해서 이어졌지만, 경기 종료를 알리는 주심의 휘슬이 울릴 때까지 한국의 골은 터지지 않았다.

아쉬운 패배로 1차전을 마친 광저우 아시안게임 남자축구대표팀은 10일 오후 5시 요르단과 조별리그 2차전을 갖는다.

기사제공:뉴시스(http://www.newsis.com)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단양교육지원청 김진수 교육장

[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