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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스리그'도움' 박지성, 시즌 4호 공격포인트…맨유 3-0 완

  • 웹출고시간2010.11.03 15:15:40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산소탱크' 박지성(29·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부르사스포르전에 교체출전해 팀 승리를 결정짓는 시즌 4호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박지성은 3일 오전 4시45분(이하 한국시간) 터키 부르사의 아타튀르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유-부르사스포르 간의 2010~2011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 C조 4차전에서 전반 28분 부상당한 루이스 나니(24)를 대신해 출전했다.

이날 경기에서 박지성은 팀이 1-0으로 앞서고 있던 후반 28분 부르사스포르 진영 중앙에서 가브리엘 오베르탕(21)에게 패스를 연결했고, 오베르탕이 페널티아크 왼쪽에서 지체없이 오른발슛으로 쐐기골을 터뜨려 도움 1개를 기록했다.

지난 10월 26일 울버햄튼 원더러스와의 칼링컵 4라운드(16강전)에서 시즌 2호골을 터뜨린지 2경기, 1주일 만에 다시 작성한 공격포인트다.

울버햄튼전 골에 앞선 9월 22일 스컨도프와의 칼링컵 3라운드(32강전) 1골1도움까지 합치면 이날 기록은 시즌 4호째다.

맨유는 박지성, 오베르탕의 활약을 비롯해 대런 플래처(26)의 선제골, 베베(20)의 마무리골까지 보태 부르사스포르 원정에서 3-0 완승을 거뒀다.

전날 알렉스 퍼거슨 맨유 감독(69)과 함께 부르사스포르전 기자회견에 나서 선발출전이 예상됐던 박지성은 교체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기회는 일찍 찾아왔다. 박지성은 전반 28분 나니가 오른쪽 발에 부상을 입었고, 퍼거슨 감독은 나니가 더 이상 경기를 뛰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판단해 박지성에게 출격명령을 내렸다.

중앙 미드필더와 처진 공격수 역할을 분담한 박지성은 폭넓게 경기장을 누비면서 기회를 노렸다. 직접 골을 노리기보다 동료에게 패스를 연결하거나 공간을 만들어주는 모습을 보였다.

오베르탕의 골을 도운 이후에도 무난한 활약을 펼치며 65분 간의 출전을 마무리했다.

전반 중반까지 부르사스포르의 공세 속에 어려운 경기를 펼치던 맨유는 37분 폴 스콜스(37)가 오른발 골을 터뜨렸으나, 오프사이드 판정으로 득점을 인정받지 못해 득점없이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그러나, 후반 3분 플레처가 페널티에어리어 오른쪽에서 찬 낮은 오른발슛이 부르사스포르의 왼쪽 골포스트 아래 그물로 들어가 맨유는 리드를 잡는데 성공했다.

이후 부르사스포르와 팽팽한 공방전을 펼치던 맨유는 후반 28분 박지성의 패스를 받은 오베르탕이 추가골을 보탰고, 4분 뒤 교체투입된 베베까지 골을 터뜨려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맨유는 이날 승리로 3승1무 승점 10점을 기록하며 C조 단독선두 자리를 지켰고, 부르사스포르는 4연패로 조 최하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이날 경기를 마친 박지성은 오는 7일 자정 올드 트래포드에서 펼쳐지는 울버햄튼과의 2010~2011 프리미어리그 11라운드 출전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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