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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춧값 대폭락 일어나나

한달새 80% 가까이 가격 하락
"더 내릴 것" 소비자들 발길 뚝

  • 웹출고시간2010.10.21 19:22:40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배춧값은 롤러코스터'

천정부지로 치솟던 배춧값이 이번엔 폭락으로 돌변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아직까지 배춧값 폭락이 현실화된 것은 아니지만 자칫 출하시기가 잘못 조절될 경우 폭락사태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 농정당국의 진단이다.

도내 농가에서 재배중인 김장배추 면적은 1천600㏊.

충북이 배추 산지이기 때문에 물량 공급 걱정은 할 필요가 없다.

작황도 현재까지 양호한 상태다. 이달말부터 11월초까지 갑작스런 기온강하에 따른 냉해만 없다면 풍작이 예상된다.

문제는 11월 중순 본격적인 김장철에 한꺼번에 쏟아질 물량을 어떻게 조절하느냐는 것이다.

우리나라 겨울배추 최대 산지인 전남 해남 일대에서 출하되는 배추가 충북에서 생산되는 배추의 출하시기와 겹치면 가격폭락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충북도 관계자는 "갑작스런 배춧값 폭등으로 해남일대에서 생산되는 겨울배추의 출하시기를 앞당기겠다는 얘기가 있다"며 "이럴 경우 충북의 배추출하시기와 겹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농정당국은 지난주까지만 해도 배춧값 폭등으로 김장담그는 시기를 늦추거나 나눠서 담글 것을 주문했으나 이번 주 들어서는 예년과 같이 김장 성수기인 11월 중순에 담그도록 지도방침을 바꿨다.

충북도 관계자는 "정부와 대형마트가 중국산 배추를 더이상 수입하지 않겠다고 하는 만큼 배춧값이 하루아침에 폭락하는 사태는 발생하지 않을 가능성이 있지만 배춧값이 워낙 유동적이기 때문에 앞으로의 추이를 예의 주시할 필요가 있다"며 "무엇보다 출하시기를 조절하는 것이 관건"이라고 했다.

한편 현재 배추시세는 지난해 이맘때 보다는 높은 가격이지만 배추값 고공행진을 보이던 한달 전보다는 크게 떨어졌다.

농협하나로클럽 청주점에 따르면 지난달 한 포기에 1만3천800원 하던 배추 소매가격이 이달 들어 4천원대로 떨어진 뒤 이번 주에는 다시 3천원대로 급락했다.

지난해 포기당 1천500원~1천800원 수준 보다는 여전히 비싸지만 배추가격이 하향 안정세로 돌아섰다.

배춧값이 안정세를 보이고 있지만 소비량은 늘어나지 않고 있다. 배춧값이 더 떨어질 수 있다는 기대감 때문에 소비자들이 구매를 미루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대형마트 채소매장은 배추를 사는 소비자들의 발걸음이 뚝 끊긴 상태다.

하나로클럽 청주점 관계자는 "배추 가격이 안정세로 접어들었지만 판매는 오히려 줄었다"며 "가격이 더 떨어질 수 있다는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정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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