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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청원 통합 분위기 고조

시·군 공무원 인사교류 등 물밑 작업 활발
양 지자체장 동반 출장…추진의지 재확인

  • 웹출고시간2010.10.19 20:13:10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행정구역 통합을 위한 양 지자체의 물밑 작업이 활발히 전개되고 있다.

이중에 특히 양 시·군 공무원 인사교류를 비롯해 주민센터 간 민간교류, 체육대회 공동개최 등 통합 분위기 조성을 위한 노력이 돋보이고 있다.

이종윤 청원군수는 지난 8월 1차 인사교류 대상자 임용장 수여를 위해 청주시청을 방문, 한범덕 시장을 예방했다.

이 군수의 청주시 예방은 그동안 통합추진 과정에서 대립각을 세웠던 양 시·군 수장이 공식적으로 서로를 초청·방문한 처음 일이다.

이 후 양측 기관에서 개최한 '직지축제'와 '청원 생명축제'장을 서로 방문 격려와 축하해 준 것도 그동안 쌓았던 보이지 않는 벽을 허문 일로 손꼽힌다.

특히 한범덕 시장과 이종윤 군수가 다음달 1일 개통하는 경부고속철도 오송역에서 KTX를 타고 동반 서울 출장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통합추진 의지를 재확인시켜 주고 있다.

이날 이들 양단체장은 행정안전부를 방문해 내년 국비와 지역 현안사업에 대한 지원을 요청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함께 일선 공무원들 사이에서도 통합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양 시·군 공무원들 간 이해의 폭을 넓히기 위한 인사교류가 지난 8월과 이달 2차례에 걸쳐 원만히 진행됐다.

인사 교류 전 단양에서 열린 공무원 합동워크숍에서도 서로 간 화합 분위기를 조성하는 등 통합에 대한 의지를 다지는 분위기로 이어졌다.

다음 달에는 양 시·군 공무원 2천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청원공설운동장에서 한마음 체육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내년부터는 지역에서 열리는 각종 생활체육대회를 공동 개최해 주민 교류와 상생발전을 도모하고 전국 단위 체육대회도 공동 유치하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이 밖에 지역 주민들 간 화합 분위기도 뜨겁게 달궈지고 있다.

청주시 주민자치위원회와 통장협의회가 강내면과 옥산면 등의 마을과 자매결연 하고 농산물 팔아주기와 농촌일손 돕기 등을 추진할 예정이며, 동과 읍·면 주민자치프로그램을 통해 익힌 각종 문화·예술 공연을 상호 선보이는 화합의 자리도 준비하고 있다.

청주시 관계자는 "양 자치단체가 현재처럼 계속해서 화합 분위기로 이어진다면 당초 계획했던 것 보다 훨씬 빨리 통합 추진이 현실화될 것이다"고 전망했다.

청원군 관계자도 "현재의 분위기를 계속 이어나가 서로 화합할 수 있는 방안을 추가로 발굴해 통합 분위기 조성에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청원 / 조항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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