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웹출고시간2010.10.18 15:44:29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박영서 시인

시집 '산은 바람의 삶을 말하다'

음성군에서 활동하는 박영서(68) 시인이 등단 후 1년 만에 첫 시집 '산은 바람의 삶을 말하다'를 출간했다.

이 시집에는 총 5장 84편의 시편들이 수록돼 있으며, 순종과 수용이 빚어낸 일인칭 언어로 시의 매력을 승화시켰다는 평을 얻고 있다.

이화엽 문학평론가는 발문을 통해 "시인이 수용한 언어는 애정과 양심의 형용사지만 권력이나 경쟁을 부정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그의 언어는 고통하는 세상으로 들어가 관계하기"라고 평가했다.

이어 "산실안의 어원은 그에게 이성도 계몽도 취하지 않지만 가슴으로 충동하고 소통하면서 진실이라는 고유한 노스텔지어가 그곳으로부터 파생될 것"이라며 "그러므로 시인의 벽화는 아직 미완성이다"라고 발문을 통해 밝혔다.

박 시인은 이번 시집 발간과 관련해 "예술이라는 이름의 울타리를 기웃대며 살아왔던 객기가 아직 남아 있는 것 같아 쑥스럽다"면서도 "세상 밖으로 내보내는 이 시 조각들이 사람들의 마음에서 마음으로 이어지는 징검다리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박 시인은 40여년 동안 서울에서 사업을 하다 지난 1997년 음성군 소이면으로 낙향했다. 지난해 9월 '창작과 의식' 시부문에서 신인상을 받으며 등단했다. 지난 1년간 150여편의 시를 집필했으며, 이중 엄선된 작품을 골라 책으로 엮었다.

한편, 시집 발간 출판기념회는 오는 22일 오후 6시 30분에 음성군 음성읍 대원예식장에서 지인들을 초청해 가질 계획이다.

음성 / 남기중기자 nkjlog@hanmail.net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윤현우 충북도체육회장, "재정 자율화 최우선 과제"

[충북일보] 윤현우 충북도체육회장은 "도체육회의 자립을 위해서는 재정자율화가 최우선 과제"라고 밝혔다. 윤 회장은 9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3년 간 민선 초대 도체육회장을 지내며 느낀 가장 시급한 일로 '재정자율화'를 꼽았다. "지난 2019년 민선 체육회장시대가 열렸음에도 그동안에는 각 사업마다 충북지사나 충북도에 예산 배정을 사정해야하는 상황이 이어져왔다"는 것이 윤 회장은 설명이다. 윤 회장이 '재정자율화'를 주창하는 이유는 충북지역 각 경기선수단의 경기력 하락을 우려해서다. 도체육회가 자체적으로 중장기 사업을 계획하고 예산을 집행할 수 없다보니 단순 행사성 예산만 도의 지원을 받아 운영되고 있는 형국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보니 선수단을 새로 창단한다거나 유망선수 육성을 위한 인프라 마련 등은 요원할 수 밖에 없다. 실제로 지난달 울산에서 열린 103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충북은 종합순위 6위를 목표로 했지만 대구에게 자리를 내주며 7위에 그쳤다. 이같은 배경에는 체육회의 예산차이와 선수풀의 부족 등이 주요했다는 것이 윤 회장의 시각이다. 현재 충북도체육회에 한 해에 지원되는 예산은 110억 원으로, 올해 초 기준 전국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