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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최단거리 뱃길 생긴다

서산 대산항∼중국 롱얜항 정기항로 개설협약
쾌속선 편도 5시간 소요…당일 왕복여행 가능

  • 웹출고시간2010.10.17 16:34:45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충남 대산~중국 롱얜항 간 항로 개설 예정 노선도

ⓒ 최지원
한국과 중국을 연결하는 최단거리 여객선 항로가 개설될 전망이다.

17일 충남도에 따르면 서산시와 대아그룹은 최근 서산시청에서 중국 여객항로 개설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협약의 내용은 서산시 대산항~중국 산둥성(山東省) 룽청시(榮成市) 롱얜항

(龍眼港) 사이에 해상 여객 항로를 개설,쾌속선을 취항시키는 것이다. 협약은 유상곤 서산시장과 황인찬 대아그룹 회장(대아그룹은 항로 개설 주체인 대룡해운의 모기업) 간의 서명 및 협약서 교환으로 이뤄졌다. 앞으로 대산~롱얜항 사이에 새 노선이 생기면,한국과 중국을 연결하는 최단거리 항로(183마일·294㎞)가 될 것이라는 게 서산시의 설명이다.

현재 한-중 간 최단거리 항로는 평택항~롱얜항(210마일·338km)이다. 대룡해운은 지난 2001년부터 이 항로에 대룡페리(DALONG FERRY)호를 주 3회 운항시키고 있다. 여객 정원 834명에 화물 150t을 실을 수 있는 이 배는 그러나 항해 속도가 시속 16노트(약 30km)밖에 안 돼, 두 항구 사이를 편도 운항하는 데 걸리는 소요시간이 13시간 30분이나 된다.

서산시는 국제쾌속선이 취항하면 대산항에서 5시간 만에 중국 땅에 도착,당일 왕복이 가능해지면서 한·중 간 여행 교류에 새로운 전기가 마련될 것으로 보고 있다.

서산시 관계자는 "대산항에 국제항로가 개설되면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를 위해 대전~당진 간 고속도로를 대산까지 연장시키고 대산 인근 지역에 새 물류단지를 조성하는 등 인프라(기반기설) 구축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충남 최초의 국가부두인 대산항은 지난해 전국 29개 무역항 중 컨테이너화물 증가율 1위를 기록,서해중부권의 종합항만으로 부상하고 있다.

최준호 기자 penismight@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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