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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득 낮을수록 뚱뚱하다

영양섭취는 부실… 건강관리 소홀 원인

  • 웹출고시간2010.10.13 14:06:35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저소득층일수록 과체중·비만율이 높은 반면 영양섭취는 부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원희목 한나라당 의원이 보건복지부, 국민건강통계 등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원 의원이 지난 1998년부터 2008년까지 10년간 소득수준별로 상·중상·중하·하 등 4단계로 구분해 과체중·비만율을 조사한 결과, 2008년 소득수준 '상'의 과체중·비만율은 29.7%, 중상은 30.5%, 중하 31.7%, 하 32.8% 등 저소득층일수록 비만이 심한 것으로 조사됐다.

10년 전인 1998년만 해도 결과는 정반대였다. 당시 상 26.6%, 중상 25%, 중하 26.6%, 하 24.7%로 고소득층의 과체중·비만율이 다소 높았다.

지난 10년간 소득이 높을수록 체중 관리를 잘했고 저소득층은 그렇지 못했다는 것을 볼 수 있다고 원 의원은 지적했다.

반면 소득이 낮을수록 비만은 심한데 비해 영양 섭취는 제대로 하지 못하는 것으로도 나타났다.

2008년 소득층 상위 계층의 5세 이하 아동의 경우 권장 칼로리 섭취량 대비 96.4%를 섭취한 반면 소득계층 '하'는 85.5% 섭취했다. 또 저소득층 65세 이상 노인은 고소득층에 비해 비타민A를 20%포인트 이상 적게 섭취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최저소득계층인 기초생활수급자와 의료급여수급자들은 국가가 실시하는 무료건강검진조차 제대로 받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의료수급자의 수검율이 건강보험가입자에 비해 8~20%포인트 낮았다.

원 의원은 "소득의 양극화가 건강의 양극화를 가져온다. 저소득층은 먹고 살기 바빠 건강관리에 소홀히하고 질병으로 이어지고 있다"면서 "정부는 저소득층에 대한 일상적 건강관리 프로그램을 도입하고 야간·공휴일에도 건강검진 등 저소득층 건강검진에 대한 접근성을 높여야 한다"고 제언했다.

기사제공:뉴시스(http://ww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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