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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0.10.11 18:38:30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충북 청주시가 농수산물도매시장의 시설이 노후화됨에 따라 농수산물도매시장 현대화 방안에 대한 용역발주를 시의회에 의뢰해 청원군으로의 이전 가능성이 다시 한번 부각되고 있다. 11일 시에 따르면 1988년 흥덕구 봉명동 일대 4만4088㎡(건평 2만여㎡) 부지에 마련된 청주농수산물도매시장은 하루 평균 300t의 과일·채소·수산물 등을 거래하고 있으나 늘어나는 거래물량과 이용객을 수용할 수 없어 이를 해소하기 위한 다각적인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시는 이를 위해 2008년 국비 확보를 통한 도매시장 재건축을 추진했으나 총사업비 500억 원의 확보 문제로 현재 보류된 상태다.

시는 이에 따라 도매시장의 노후시설을 개선하고 급변하는 농수산물의 유통환경에 부응하기 위해 최근 시의회에 '청주농수산물도매시장 현대화 방안 연구'라는 주제로 용역을 의뢰하기 위한 심의요구서를 제출했다.

시는 이번에 농수산물도매시장의 문제점과 개선방안을 전문기관에 의뢰해 진단받은 뒤 다각적인 현대화 방안을 파악, 중·장기적인 도매시장 운영 및 수요자 분석과 개선방안 등을 마련하기 위해 용역을 의뢰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시는 시의회로부터 용역비 5500만원이 통과되면 곧바로 용역에 착수, 현 도매시장 리모델링이나 재건축, 제2도매시장 건립, 이전 등 다양한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지난 7월 청주·청원 통합과 맞물려 도매시장 이전지로 급부상한 청원군 강내면 학천리와 청주 석소동 일원으로 이전할지 여부에 대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당시 시에서는 이전하지 않겠다는 밝혔지만 이 지역이 확장 이전에 필요한 토지 10만㎡ 중 군유지 2만㎡, 시유지 1만4500㎡ 등 전체 35% 가량이 공유지에 해당되는 것은 물론 경부고속도로 청주 나들목에서 5분 거리에 있고, 대전·천안·세종시 및 청주 3차우회도로와의 연계성 등 접근성도 뛰어나 꾸준히 이전가능성이 제기돼 왔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현대 도매시장을 외곽으로 이전하면 주변 소비권이 위축되는 반면 농수산물 수송에는 유리한 면이 있다"며 "이처럼 장단점을 종합 검토해서 현 도매시장을 리모델링하거나 재건축을 할지 여부, 현 도매시장을 두고 제2도매시장을 건립할지 등 장기적인 안목을 갖고 다각적인 방안이 마련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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