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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당산성 보존·활용방안 등 제시

청주시 '2010년 시정발전 연구팀 발표회'
13개팀 참가…'산울림'팀 최우수상 차지

  • 웹출고시간2010.10.10 20:15:11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지난 8일 열린 '청주시 2010년 시정발전 연구팀 연구발표회'에서 한 직원이 그동안의 연구성과를 발표하고 있다.

ⓒ 임장규기자
청주시 공무원들로 구성된 시책 개발 동아리가 시 발전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지난 8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2010년 시정발전 연구팀 연구발표회'에서다.

이는 획기적인 시책을 개발하고, 직원들의 연구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지난 2001년부터 열렸다.

이번 발표회에는 지난해보다 4개팀이 늘어난 13개팀 60명이 참가, 지난 4월부터 연구한 성과물을 황청일 청주대 명예교수, 김광열 충북대 교수, 최광옥 청주시의원 등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 앞에서 발표했다.

이 결과, 상당산성의 보존 및 활용방안을 제시한 '산울림'(팀장 민병전)팀이 최우수상을 차지했다.

산울림팀은 "상당산성은 과거 삼남의 요충지요, 국방의 중심지로서 아직까지 축성형태가 비교적 온전히 남이 있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산성"이라며 "철저한 고증과 보존관리가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먼저 남한산성, 북한산성, 수원화성 등 전국 대표적 산성의 관광 활성화 방안과 문제점을 나열한 뒤 상당산성의 현안 문제점과 올바른 보존 방향을 비교·발표했다.

이들이 제시한 상당산성 운영관리 상의 문제점은 △전문성을 확보한 전담 관리부서 부재 △주변 문화유산의 미활용 △도시계획에 의한 유기적 관리 미흡 등이다.

상당산성 활성화 방안으로는 △전통마을 온돌문화 체험숙소 활용 △야생화 단지 및 동장대 일원 훈련장 조성 △올레길·스토리텔링로드 조성 사업 등을 제시했다.

산울림팀에 이어 세외수입 체납업무 일원화 방안을 연구한 '흥겨운 세상'(팀장 박진호)팀과 야생동물의 가치창출과 동물원 경쟁력 강화 방안을 발표한 '위드네이처'(팀장 김원진)팀이 각각 우수상을 수상했다.

최우수팀에게는 100만원, 우수팀과 장려팀에게는 각각 70만원과 50만원의 부상이 주어졌다. 시는 수상 작품을 실무부서별로 검토, 향후 사업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공무원 연구 동아리가 해를 거듭할수록 활성화되고 있다"며 "시 발전을 이끄는 원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임장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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