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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 궁저수지 둑높이기 반대"

내북면 상궁·신궁리 주민대표들
6일 사업 백지화 요구 기자회견

  • 웹출고시간2010.10.06 16:23:59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내북 상궁리 궁저수지 기자회견 모습

정부가 4대강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는 둑높이기 사업이 주민들의 반대에 부딪히며 난항을 겪고 있다.

지난 4일 회인면에 추진중이던 쌍암저수지가 주민반발로 사실상 백지화된 가운데 6일 궁 저수지 둑높이기 사업에 반대하는 보은군 내북면 상궁, 신궁리 주민대표들이 보은군청 군정홍보실에서 사업철회를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궁 저수지 둑 높이기 사업은 환경용수, 재해예방, 공업용수 확보를 위해 480억원을 투입해 현재 25m의 저수지 높이를 13m 더 높이는 사업으로 현재 턴키방식으로 사업이 발주돼 실시설계가 진행중이며 오는 11월 26일 착공을 할 것으로 알려져있다.

이날 반대측 주민들은 "최초 둑높이를 4.6m를 높이는 것으로 돼 있었으나 하궁리 마을을 전부 이전한다는 조건으로 13m까지 둑을 높이는 것으로 변경됐다"며"하궁리만 이전되고 둑높이기에 따른 엄연한 피해가 있는 상궁지역은 사업성이 낮다는 이유로 마을이전을 해주지 않은 체 농어촌공사가 일사천리로 사업을 강행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주민들은 "농어촌공사가 높아지는 둑 때문에 발생하는 주민의 불편과 불안해소에 귀기울이지 않고 있다"며 "농어촌공사야 사업을 추진하면 그만이지만 이 지역에서 터전을 일구고 있는 주민들의 생업에 미치는 여파와 향후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보은군이 짊어질 부담을 생각하면 이 사업은 백지화돼야 한다 "고 밝혔다.

농어촌 공사 보은지사 관계자는 "다음달 착공을 앞둔 상황에서 사업 재검토는 불가능하다"며"현재 사업이 발주돼 진행중이기 때문에 주민들의 반대로 인해 사업이 백지화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5일 쌍암저수지 둑높이기 사업 찬성추진위는 정부가 이 사업을 백지화한 것에 반발해 농림수산식품부를 방문했으며 농림수산식품부 관계자로부터 이달 말까지 반대측을 설득해 보라는 사업백지화 보류의견을 받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보은 / 정서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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