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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0.10.05 14:53:01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보은군 내북면주민자치센터가 매주 월요일과 수요일이면 묵향으로 가득하다.

내북면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이덕자)가 변변한 사설학원이나 놀이시설이 부족한 학생들과 주민들의 여가생활을 돕기 위해 서예교실을 운영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달 1일부터 개강한 서예교실은 매주 2회(월 · 수) 오후 4~6시까지 보은군서예협회 안영구 회장이 지도하고 있으며 수강생 18명 중 12명이 초등학생들이다.

수강생들은 벼루에 먹을 갈고 화선지에 붓으로 한 글자 한 글자 정성을 다해 쓰면서 마음까지 수양하는 시간으로 안성맞춤이라고 한다.

주민자치위원회는 수강생들에게 붓과, 벼루, 화선지 등을 지원해 재료를 구입하는 부담까지 덜어줘 누구나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

이덕자 주민자치위원장은 "도시에서는 뭐든지 배울 수 있는 학원들이 수도 없이 많지만 이곳의 아이들은 배우고 싶어도 학원이 없어 주민자치위원들이 이를 안타깝게 생각해 서예교실을 운영하게 됐다"며"수강생들은 서예교실에서 먹을 갈고 글씨를 쓰면서 또 다른 인성교육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보은 / 정서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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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