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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금금리 '뚝'…돈 어떻게 굴리나

기준금리 2개월째 동결…은행 수신 큰 폭 감소
비과세 혜택·복리이자…저축보험 재테크 각광

  • 웹출고시간2010.10.03 18:41:35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시중금리가 또다시 뚝뚝 떨어지고 있다.

금융통화위원회는 예상을 깨고 9월 기준금리를 2개월째 동결했다.

기준금리 인상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이 실망감으로 바뀌면서 주요 시중은행들의 예금금리가 일제히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로 인해 시중은행들의 수신규모도 큰 폭으로 떨어졌고, 갑작스런 기준금리 동결은 이자를 받아 생활하는 사람들의 한숨을 키우고 있다.

저금리시대가 어제 오늘의 얘기는 아니지만 어떻게 하는 것이 초저금리시대에 가장 현명한 투자방법인지 알아봤다.

◇시중금리 얼마나 떨어졌나

금융권에 따르면 대부분의 은행들이 금리를 내렸다. KB국민은행은 1년만기 정기예금 금리를 3.65%에서 3.60%로 0.05%포인트 인하했다. 지난주 반짝 0.5%포인트씩 인상했지만 6개월 만기 정기예금 금리도 3.0%에서 2.95%로 0.5%포인트 하락 조정했다. 지난 7월 기준금리 인상 당시 3.85%였던 금리는 2개월 연속 기준금리가 동결되면서 0.25%나 떨어졌다.

신한은행도 1년 만기 정기예금 금리도 이날 현재 연 3.61%를 기록, 지난주보다 0.08%포인트 하락했다. 한 달 전의 3.74% 보다는 0.13%포인트나 하락한 수준이다. 6개월 만기 정기예금 금리도 2.99%에서 2.91%로 0.08%포인트 떨어졌다.

산업은행은 1년만기 정기예금 금리를 지난주 3.38%에서 3.18%로 0.2%포인트나 내렸다. 6개월 만기 정기예금 역시 0.17%포인트나 하락하며 2%대(2.99%)로 떨어졌다. 외환은행도 1년 만기 정기예금 금리를 3.85%에서 3.65%로 0.2%포인트 하향조정했다.

이밖에 아직 금리를 내리지 않은 시중은행도 인하를 검토하고 있다.

◇시중금리 왜 떨어졌나

기준금리 동결된데도 정기예금 금리가 하락한 것은 시장의 영향이 크다. 금융통화위원회가 지난 9일 예상을 깨고 기준금리를 동결하면서 은행채 등 금융채 금리가 하락했기 때문이다.

1년 만기 예금 금리의 기준이 되는 1년물 은행채(AAA등급) 금리는 지난달 기준금리 인상 이후 3.54%까지 올랐으나 이후 하락세로 돌아서면서 현재 3.24%까지 주저앉았다.

시중은행 관계자들은 "예상밖으로 기준금리가 동결됨에 따라 시장금리가 전반적으로 떨어졌다"며 "하지만 앞으로 기준금리가 인상되더라도 예수금이 늘어나는 상태라 예금금리가 오를 가능성은 낮다"고 말했다. 시중금리 하락으로 은행들의 수신이 큰 폭으로 감소했다. 5개 시중은행의 총수신은 9월 말 현재 703조9천990억원으로 전월말보다 2조9천177억원 감소했다. 시중은행 총수신은 지난 6월말 707조4천815억원이었지만 이후 감소세로 돌아서 3개월간 3조4천825억원이 감소했다. 시중금리에 연계되는 양도성 예금증서(CD) 등 시장성 예금은 90조458억원으로 2조350억원 줄면서 7개월째 감소세를 이어갔다. 요구불예금과 펀드 잔액도 각각 170조413억원과 69조7천875억원으로 1조839억원과 1천685억원 줄어들면서 3개월째 감소했다.

◇저금리시대 저축보험 생각할 볼만

이처럼 금리가 하락하면서 저축보험이 인기를 끌고 있다. 인플레이션도 방어하면서 목도마련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저축보험은 상품마다 약간의 차이가 있지만 비과세 혜택에더 복리이자까지 쳐 준다는 측면에서 저금리시대 재태크 방안으로 각광받고 있다.

현행 예금의 경우 만기시 약 15.4%(주민세포함)의 이자소득세를 부과하는데, 저축보험의 경우 10년 이상 불입시 이자소득세를 면제받는다

또 만기유지시 기간별로 최저보증이율을 약속받기 때문에 시중금리가 내려가더라도 최저보증이율로 보장받는다.

아울러 5만원부터 불입이 가능하고 추가납입도 할 수 있다는 것도 매력적인 요인이다.

불입기간 중에 연간 기본보험료의 2배 이내에서 추가납입도 가능하기 때문에 초기에 소액으로 시작해서 경제상황에 따라 추가납입을 할 수 있다.

보험관계자들은 "저축보험은 10년 이상 장기유지해야 혜택을 보는 상품이므로 자신의 경제상황에 맞게 월 납입금을 설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김정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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