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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건설현장서 4세기 마한시대 유물 대거 발굴

다양한 토기류 외에 마형대구 등 쏟아져

  • 웹출고시간2010.09.28 19:42:31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세종시 건설현장에서 토광묘, 마형대구 등을 포함한 4세기 무렵의 마한시대 유물이 대거 발굴됐다.

세종시 건설현장에서 토광묘, 마형대구 등을 포함한 4세기 무렵의 마한시대 유물이 대거 발굴됐다.

특히 발굴된 유물은 청주 신봉동 백제고분군보다 이른 시기로 추정돼, 지역 원삼국 시기를 연구하는데 귀중한 사료로 평가받고 있다.

국방문화재연구원은 28일 국내 고고학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연기군 동면 용호리 발굴 현장에서 설명회를 가졌다.

연구원측은 지난 5월부터 일대 1만2천여㎡에 대한 발굴조사 작업을 벌여왔다.

그 결과, 원삼국시대 주구토광묘 9기, 토광묘 34기, 옹관묘 4기, 청동기 전기 주거지 11곳, 청동기 석곽묘 1기, 고려~조선시대 토광묘 3기 등의 유구를 발굴했다.

또 유물로는 이른 시기 파배(손잡이잔), 원저단경호 등을 포함한 다양한 형태의 토기류와 철모, 철촉, 철도끼, 환두소도 등 철기류도 발굴했다.

이밖에 마형대구와 청동귀걸이 등 장식류도 발견됐다.

세종대학 하문식(청동기 전동) 교수는 "이번 유적은 청주 신봉동 백제고분군보다 이른 시기이면서 시간적 흐름이 연결돼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며 "4세기 마한 말기의 읍락지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또 충북대 성정용(역사 고고학 전공) 교수는 "청주 신동봉 백제고분군보다 이른 시기의 파배가 나온 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지역 원삼국 시기를 연구하는데 매우 중요한 사료"라고 밝혔다.

한편 청주 백제신봉동고분군에서는 지난 90년대 완전한 형태의 파배(把杯·손잡이잔)가 집중적으로 출토된 바 있다.

/ 조혁연 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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