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청주·청원 통합 순항

양 지자체 공무원 합동 워크숍
주민·기업 등 민간교류도 활발

  • 웹출고시간2010.09.14 19:28:16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멀게만 보였던 청주·청원 행정구역 통합이 가까워지고 있다. 작은 것 하나부터의 통합이 원만히 이뤄지고 있기 때문이다.

한범덕 시장과 이종윤 군수는 취임 후 한 쪽의 일방적인 통합이 아닌, 관 주도가 아닌 민간 참여형 통합을 이뤄낼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서는 생활 속 통합부터 실천해야 하며 양 지자체 공무원 간의 벽을 허물어야 한다는 게 그들의 뜻이다.

그 첫 단추는 양 지자체 인사교류였다. 청주시와 청원군은 지난달 20일자로 5급 2명, 6급 3명, 7급 4명 등 총 16명 규모의 인사교류를 단행했다.

두 번째 단추는 '직원 합동워크숍'. 청주시와 청원군은 지난 7일~8일에 이어 14일~15일 단양 대명콘도에서 합동워크숍을 갖는다. 지난 워크숍에는 이종윤 청원군수가, 이번 워크숍 에는 한범덕 청주시장이 각각 특강을 했다. 모두 통합에 앞장서 달라는 내용이었다.

양 지자체는 이 같은 행사를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더욱 확대해나간다는 계획이다. 공무원 월간조회 공동개회, 합동 체육대회 등을 통해 마음의 벽을 허물어나갈 방침이다.

민간 쪽도 분위기가 좋다. 청주시와 청원군 주민자치위원협의회 임원단 및 관계 공무원은 지난달 간담회를 갖고 상호 축제에 적극 참여키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오는 10월1일부터 10일까지 열리는 '2010 청원생명축제'에 청주지역 자원봉사자 500여명이 대거 참여할 예정이다. 청주지역 자원봉사자들은 이 자리에서 청원군 관광객 유치 및 '청원생명' 브랜드 홍보에 앞장설 계획이다.

앞서 청원군 주민들은 지난 3일부터 6일까지 열린 '청주 직지축제'에 적극적으로 참여, 양 지역 화합을 도모했다.

기업인들도 이에 뒤질세라 화합무드를 조성하고 나섰다. 지난 10일 상당산성 철쭉공원에서 청주·청원지역 근로자와 기업인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청주·청원 노사정 화합 등반대회'를 개최한 것. 지난번 통합 시도 때 각계각층이 으르렁대던 것과는 사뭇 다른 모습이다.

청주시 한 관계자는 "그 어느 때보다 통합 분위기가 좋은 것 같다"며 "이 좋은 분위기를 몰아 차근차근 통합 단계를 밟아 나가겠다"고 말했다.

/ 임장규기자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단양교육지원청 김진수 교육장

[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