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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0.09.14 15:50:11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2010광저우아시안게임 출전 자격 박탈 위기에 놓인 한국 복싱이 급한 불 끄기에 나섰다. 대한아마추어복싱연맹(회장 권한대행 김승철. 이하 복싱연맹)은 14일 오후 3시 부산에서 이사회를 열고 새 회장 선임 일정을 논의한다.

복싱연맹은 이번 이사회를 통해 회장 선거 일정 및 국제복싱연맹(AIBA, 회장 우징궈)이 요구한 새 집행부 구성 절차를 다룰 계획이다.

그러나 복싱연맹 선거관리 규정에 따르면 이사회에서 회장 선거 실시를 결정한 뒤 21일이 지나야 총회를 소집할 수 있도록 돼 있어, AIBA가 요구한 이 달 내의 새 집행부 구성이 이뤄질 수 있을지는 불투명하다.

대한체육회(회장 박용성)가 복싱연맹 이사회에서 선거 일정이 정해지지 않으면 직권으로 문제를 다룰 수 있지만, 시기상 촉박하다는 것이 복싱계의 시각이다.

AIBA는 이날 오전 복싱연맹과 체육회 앞으로 공문을 보내 'AIBA 집행위원회는 AIBA의 규정 17조(회원국 탈퇴 항목)에 따라 복싱연맹의 회원 자격을 잠정 박탈하겠다'고 밝혔다.

AIBA는 "유재준 전 회장과 복싱연맹은 한국 복싱의 발전을 위해 새 회장과 집행부를 선출하라는 AIBA와 대한체육회의 권고를 따르지 않았고, AIBA와 AIBA 회장을 지속적으로 비난해 이미지에 심대한 피해를 입혔다"고 주장했다.

또한 "유 전 회장이 당초 10월 부산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AIBA 총회를 방해하려는 정황도 포착됐다"며 회원 자격 박탈의 불가피성을 주장했다.

AIBA는 오는 11월 총회에서 한국의 복싱연맹 회원 자격 박탈 문제를 최종 심의, 결정할 예정이다.

AIBA의 징계가 풀리지 않을 경우, 한국 복싱은 11월 광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할 수 없는 처지에 놓이게 된다.

복싱연맹은 일단 최악의 사태인 아시안게임 출전 금지만은 막겠다는 입장이다.

김 회장대행은 "아시안게임에는 출전해야 한다. 지난 4년간 선수들이 열심히 훈련했는데 출전이 금지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AIBA의 룰을 무시할 수도 없다"면서 "이사회를 통해 원칙대로 차기 회장을 뽑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회장대행은 "대한체육회가 AIBA와 접촉해 원만한 해결을 위해 노력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일단 선수들에게는 다른 것에 신경쓰지 말고 훈련에 전념하라고 지시했다. 이번 사태가 원만하게 해결되기를 바랄 뿐"이라고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복싱연맹은 14일 오후 이사회를 마친 뒤 이번 사태에 대한 공식 입장을 표명할 예정이며, 대한체육회도 복싱연맹 이사회를 지켜보겠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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