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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병선 박사의 자전적이야기 '아! 청주, 내 마음의 시온' 출간

  • 웹출고시간2010.09.07 18:20:45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나의 어린 시절은 온통 상처투성이였다. 어린 시절의 상처가 가장 오래간다고 했던가. 나는 아직도 어린 시절을 생각하면 가슴이 울렁거리고 감정이 고조된다.(중략) 내가 청소년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는 아무리 상황이 어려워도 자신을 위해 노력하고 견뎌야 한다는 것. 그래야 스스로를 책임질 수 있게 된다는 것이다. 지금 좌절하지 말라. 조금만 더 참고 견디면 길이 열린다. 좌절은 던져 버리고 다시 힘을 내야 할 이유들이다. 고뇌하는 청춘은 아름다워도 좌절하는 청춘은 아름답지 않다는 사실을 기억하면서.('아! 청주, 내 마음의 시온' 중에서)"

'아! 청주, 내 마음의 시온'

ⓒ 한병선 박사
교육평론가 한병선 박사의 인생역정을 담은 자전적 에세이 '아! 청주, 내 마음의 시온'이 발간됐다.

이 책은 길을 잃고 방황하던 시절 자신의 고향을 떠나 청주에서 대학생활을 시작하며 제2고향이 돼 버린 청주와의 인연을 소개했다. 좌절하고 있는 청소년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서다.

이 책은 한 박사의 출생이야기로 시작된다.

군산이 고향인 그는 서자로 태어났다. 일찍이 어머니를 여의고 외가에서 여동생과 함께 살다가 외삼촌의 구타로 죽음의 위기까지 맞았던 불행했던 유년기를 털어놓는다.

고향에서 쫓기듯 대학에 진학하게 된 그는 충북대 농공학과에 입학하면서 청주와 첫 인연을 맺는다.

한 박사는 학비를 벌기위해 불우청소년들과 숙식을 하며 구두를 닦았던 일화를 소개했다.

이때 학생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교사가 되겠다는 생각을 하고 청주대 지리교육과로 편입했다.

이후 임용고시에 합격해 교사가 된 그는 석·박사 학위를 잇따라 받으며 대학 강의는 물론 미국 괌 대학의 객원연구원 등을 지내게 된다.

현재 교육평론가로 여러 언론사 오피니언으로 활동하고 있는 그는 대안학교 설립이라는 새로운 목표를 세워두고 있다.

대안교육을 통해 방황하는 청소년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심어주기 위해서다.

그는 "교편을 잡고 학생들과 생활하면서 어려 어려움으로 좌절하는 모습을 수없이 봐왔다"며 "나의 불행했던 과거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스스로를 추스르고 새로운 모습을 보여준 학생들이 많았기 때문에 이 기회를 통해 좌절한 청소년들에게 힘을 실어주고 청주에 대한 애정을 표현하고 싶었다"고 출간 동기를 밝혔다.

'아! 청주, 내 마음의 시온'은 모두 4부로 구성됐으며 1부 디아스포라적인 삶의 시작을 비롯해 2부 청주와의 첫 인연, 3부 청주와 나의 페르소나, 4부 나의 반성과 메시지 등 32편의 글이 실렸다.

/ 김수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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