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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0.08.29 13:53:47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원로 향토 소설가 강준희씨가 '선비를 찾아서'출판기념회 겸 선비사상발표회를 마치고 지역인사들과 축하케익 절단을 하고있다.

지조와 청렴의 원로 향토 소설가 강준희씨(74)가 소설집 '선비를 찾아서'를 출간, 지난 27일오후6시 충주시 연수동주민자치센터에서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선비사상 발표회 및 출판기념회'를 가졌다.

이날 행사는 국민의례에 이어 장병집 충주대총장(한국선비정신계승회 부회장)의 인사말, 이시종충북도지사,우건도충주시장,김헌식충주시의회의장의 축사, 문학평론가 이명재씨의 작품비평,기념패 증정, 작가의 말씀,이상일 전 충북도교육위원의 선비사상 발표, 국악인 윤일로씨의 축가, 축하케익절단, 다과및 식사 순으로 진행됐다.

지난 1985년 장편 사회 비평서라고 할만한 '강준희 선비론-지식인들이여 잠을 깨라'를 출간했던 작가는 이번에도 '선비를 찾아서'를 통해 지구가 한 블록의 글로벌시대가 됐어도 선비정신은 있어야 하고, 그래야 곧은 사회 바른 세상이 된다고 강조하고 있다.

'선비를 찾아서'(펴낸곳 국학자료원. 1만8000원)는 '우정, 고향역-그 애젖한 그리움, 한고조, 그런 머리로 어떻게 소설을 쓰나·, 무사올시다, 선비를 찾아서, 이단의 성, 그리운 님, 제기랄! 내복에 무슨, 그 밤의 수수께끼, 날난 세상-시봉이 무너져 요계가 되니' 등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작가는 책 출간에 앞서 지난해 말 지역 원로 20여명과 함께 '한국선비정신계승회'를 창립해 초대회장을 맡아 '진정한 선비란 무엇인가'에 대한 깨우침과 가르침을 전파하고 있다.

작가는 "지금 우리 사회는 선비가 너무 드물다. 그러니 선비정신이 있을 리 없다. 지금 우리는 올곧고 결바른 선비정신이 참으로 필요한 때"라면서 "이 짧고 보잘것없는 소설이 일는 이로 하여금 미립의 깨우침이라도 된다면 더 이상 바랄 게 없어 그것으로 이 글을 쓴 보람을 삼겠다"고 말했다.

한편 작가는 단양 출생으로 신동아에 '나는 엿장수외다', 서울신문에 '하 오랜 이 아픔을'이 당선되고 현대문학에 '하느님 전 상서' 등 추천으로 문단에 나왔다.지난해 23책26권을 10권 한질로 묶은 전집이 나왔다.

한국소설가협회와 한국문인협회, 국제펜클럽한국본부 회원으로 한국농민문학 이사, 한국자유문인협회 이사, 중부매일·충청매일·충청일보 논설위원을 역임했으며, 충청북도 문화상과 한국 농민문학 작가상 등을 수상했다.

충주 / 김주철기자 kimjc@cb21.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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