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웹출고시간2010.08.24 18:10:57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독도가 조선의 영토로 표기된 18세기 조선의 고지도가 일본의 한 박물관에서 발견됐다. 24일 일본 산케이신문 인터넷판에 따르면 일본 고베(神戶) 시립박물관에서 보관 중인 조선의 목판 인쇄 지도 '강원도도'(江原道圖)'에는 당시 독도 지명인 '자산(子山)'이 울릉도 인근에 표기 돼있다.

이 지도는 1684년부터 1767년 조선에서 사용된 것으로 당시 조선의 고지도를 통해 이 같은 사실이 확인된 것은 처음이라고 이 신문은 전했다.

하지만 이 신문은 자산은 현재 독도의 방향이나 거리가 완전 다르다며 이 지도에 표시된 자산을 독도가 아닌 다른 섬으로 판단했다. 이 지도의 자산은 울릉도로부터 92㎞ 떨어진 곳에 있어 현재방향과 위치가 전혀 다르다는 것을 그 근거로 들었다.

이 신문은 안용복이 1696년 일본에서 조선 지도에 울릉도와 함께 표기돼 있다고 주장한 뒤 고국으로 돌아가 일본에서 자산을 조선의 영토로 인정받았다는 말했다고 전했다.

이후 현재까지 발견된 고지도에는 자산의 '자'(子)가 변형된 것으로 추정되는 '우산'(于山)이 울릉도 부근에 표기돼 한국은 이를 근거로 독도로 자국의 영토로 주장하고 있으며 일본은 우산을 다른 섬으로 보고 있다는 것이다.

시마네현 독도문제연구회의 스기하라 다카시(杉原隆) 부회장은 이 신문을 통해 "안용복 시대의 지도가 발견됨으로써 자산도 위치가 한국의 독도 영유권 주장의 근거가 될 수 없다는 점이 분명해졌다"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호사카 유지 세종대 독도종합연구소장은 "이 지도는 처음 발견된 것도 아니고 국내 관련 연구소에서 이미 본적이 있다"며 "해당 기자와 다카시 부회장도 잘 알지 못하고 발언하고 있다"고 정면으로 반박했다.

그는 "그 당시에는 경도와 위도를 측정할 수 없었고 그림지도이기 때문에 방향선을 그리기 어렵다"며 "비슷한 시기에 제작된 일본 지도도 이와 마찬가지"라고 논란을 일축했다.

이어 "자산이 남쪽에 나와 있다고 해서 독도가 아니라는 증거는 어디에도 없다"며 "일본은 우산도가 독도가 되면 사실상 한국령으로 인정하는 것이기 때문에 우산국과 관련된 지도가 발견돼도 지금까지 단 한 번도 인정한 적이 없다"고 덧붙였다.

기사제공:뉴시스(http://www.newsis.com)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

[충북일보]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충북체육회는 더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한다"고 조언했다. 다음달 퇴임을 앞둔 정 사무처장은 26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방체육회의 현실을 직시해보면 자율성을 바탕으로 민선체제가 출범했지만 인적자원도 부족하고 재정·재산 등 물적자원은 더욱 빈약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완전한 체육자치 구현을 통해 재정자립기반을 확충하고 공공체육시설의 운영권을 확보하는 등의 노력이 수반되어야한다는 것이 정 사무처장의 복안이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학교운동부의 위기에 대한 대비도 강조했다. 정 사무처장은 "학교운동부의 감소는 선수양성의 문제만 아니라 은퇴선수의 취업문제와도 관련되어 스포츠 생태계가 흔들릴 수 있음으로 대학운동부, 일반 실업팀도 확대 방안을 찾아 스포츠생태계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선 행사성 등 현장업무는 회원종목단체에서 치르고 체육회는 도민들을 위해 필요한 시책이나 건강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의 정책 지향적인 조직이 되어야한다는 것이다. 임기 동안의 성과로는 △조직정비 △재정자립 기반 마련 △전국체전 성적 향상 등을 꼽았다. 홍보팀을 새로 설치해 홍보부문을 강화했고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