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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할때 커피 마시면 발음 샌다

충북도립대 조동욱 교수 연구… 1~2잔 발성에 악영향

  • 웹출고시간2010.08.16 16:31:07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좋은 대화를 위해 마시는 커피가 오히려 발음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충북도립대학 생체신호분석연구실 조동욱(52.정보통신과학과) 교수는 건강한 20대 남성 30명에게 250㎎의 카페인이 녹아 있는 블랙커피를 5분 간격으로 1잔씩 마시도록 하면서 조음기관의 변화를 분석한 자료를 16일 발표했다.

조 교수는 이들이 커피를 한잔씩 마실 때마다 채집한 음성을 분석기(프라트)에 넣어 목소리의 안정성을 나타내는 '지터(zitter.성대 진동 변화율)', '주파수(㎐)', '음압레벨(㏈/㎐)' 등을 분석해보니 2잔(카페인 500㎎)까지는 모든 지표가 일제히 상승했다.

그러나 3잔(750㎎)을 넘어서면 지표가 안정을 되찾기 시작해 4잔부터 정상수치로 돌아왔다.

조 교수는 "커피가 3잔 이상 들어가면 조음기관이 서서히 카페인 성분에 적응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지터, 주파수, 음압레벨 등의 상승은 발음이 부정확하고 흐려지는 것을 의미한다"며 "1~2잔의 커피가 발성에 도움을 줄 것이라는 생각은 잘못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덧붙였다.

조 교수는 이 같은 연구결과를 한국통신학회 저널을 통해 발표할 예정이다.

옥천 / 손근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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