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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속 대형마트 '북적'

에어컨 '빵빵'… 심야까지 피서나온 쇼핑객들로 붐벼

  • 웹출고시간2010.08.05 18:44:02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폭염으로 대형마트는 고객들로 넘쳐나고 있다.

더위로 재래시장을 찾는 고객들이 눈에 띄게 줄어든데 반해 에어컨이 '빵빵'하게 돌아가는 대형마트는 피서겸 쇼핑나온 고객들로 가득하다.

지난 4일 밤 9시, 청주시내 모 대형마트.

간편 복장 차림의 가족들이 눈에 많이 띄었다.

청주시 성화동에 사는 A(45)씨는 저녁식사를 마치자 마자 가족들과 함께 대형마트를 찾았다고 했다.

그는 "필요한 물건도 사고 열대야도 피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며 "요즘 1주일에 1번 이상 꼭 대형마트를 찾는다"고 말했다.

밤 10시가 가까운 시간인데도 계산대에는 고객들이 줄을 설 정도로 붐볐다.

이 곳에서 계산원으로 근무하고 있는 B 씨는 "요즘은 날씨가 워낙 더워서인지 초저녁 보다 밤9시가 넘은 시간에 고객이 더 많다"며 "대부분 가족단위 고객들"이라고 했다.

실제로 폭염이 기승을 부리기 전인 지난 7월초와 본격적인 폭염이 시작된 최근 며칠간 이 곳 대형마트를 찾은 고객수를 파악한 결과 11% 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1일부터 4일까지 이 대형마트를 찾은 고객은 모두 3만2천여명이었지만 지난달 29일부터 지난 1일까지 4일간에 3만5천465명으로 약 3천명 이상 증가했다.

홈플러스 청주점 관계자는 "폭염이 기승을 부리면서 매장을 찾는 고객이 눈에 띄게 늘었다"며 "종전에서 오후 6시부터 8시까지가 붐볐지만 최근에는 밤 9시부터 10시까지가 가장 피크 타임인 것 같다"고 말했다.

/김정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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