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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0.08.03 14:43:26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김준철 청주대 명예총장의 88세 미수(米壽)를 기념하는 문집 '100인이 본 김준철 박사'가 발간됐다.

석우 김준철박사 미수문집 간행위원회가 펴 낸 이 문집은 김동길 연세대 명예교수를 비롯해 지난해 작고한 '위대한 평범'의 저자 한운사, 이상훈 충북지역개발회 회장 등 100인이 김 명예총장에게 보낸 아름답고 감동적인 글로 구성됐다.

특히 대학 동창으로 만나 64년 동안 그를 알고 지낸 김동길 연세대 명예교수의 일화를 비롯해 김운용 전 IOC 부위원장과 사돈의 인연을 맺게 된 배경 등이 흥미롭다.

김 명예교수의 일대기를 담은 화보도 눈길을 끈다.

모두 25페이지에 걸쳐 실린 이 화보는 '사진으로 본 육영 인생 60년'인데 청주고보(청주고)와 일본 유학시절의 풋풋한 모습을 비롯해 지난 1946년 부친 청암 김원근 선생의 회갑, 김 명예총장의 결혼식, 어머니 청정 김경이 여사의 회갑연 등에서 선생의 가족사를 엿볼 수 있다.

또 부친의 뒤를 이어 대성학원 2대 이사장으로 취임하고 3대 청주대 총장에 취임하는 모습, 국무총리 표창, 국민훈장 동백장 등 각종 상훈을 받던 감격적인 순간도 화보에 담아냈다.

문집에는 1980년 청주대의 종합대 승격에 얽힌 일화 등도 담겼다.

정성봉 문집간행위원장은 "김 명예총장은 선친이신 김원근·김영근 선생의 유명에 따라 한평생 교육을 위해 헌신해 오신 참으로 아름다운 외길 인생을 걸어 오셨다"며 "이 문집을 통해 그에 관한 이야기가 널리 알려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모두 3부로 구성된 이 책은 1부 '육영인생의 아름다운 미수', 2부 '소는 밭을 갈 때 서두르지 않는다', 3부 '위대한 평범'의 계승자 등으로 모두 100편의 글이 실렸다.

청주고와 연세대를 졸업한 뒤 김 명예총장은 연세대 경영대학원과 건국대 대학원에서 각각 석·박사학위를 받았고, 중화민국 문화대학 중화학술원에서 명예철학박사, 미국 국제대학교에서 명예인문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3대 청주대 총장, 국제PTP한국본부 총재 및 본부 부회장 겸 아시아태평양지역 의장 등을 역임했고, 현재 한중교육기금회 이사장직을 맡고 있다.

상훈으로는 국민훈장 모란장, 국민훈장 동백장, 중화민국 문화훈장, 수교훈장, 국제PTP 아이젠하워 평화봉사대상을 받았고 저서로는 '우암의 꿈을 싣고(1975)', '회갑기념문집(1984)', '일제하 한국 민족자본과 민족사학에 관한 연구(1984)', 고희기념문집 '진실과 용기(1992)', '위대한 평범 그 길을 따라(1999)'가 있다.

/ 김수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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