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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 국제라이온스협회 356복합지구 이종환 초대의장

"고기잡는 법 알려주며 봉사해야"
임직원 모범통해 신바람 참여 유도
봉사비용 20억 달성…1년 더 계획

  • 웹출고시간2010.07.28 18:57:57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라이온스는 전 세계 4만4천여개의 클럽과 143만여명이 넘는 회원을 보유하고 있는 '매머드급' 봉사단체다.

우리나라에서는 지난 1959년 서울라이온스클럽을 효시로 2010년 6월 말 기준 2천25개 클럽과 8만3천285명의 회원이 라이온스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세계 4위 규모다.

우리나라의 라이온스 조직은 국제라이온스협회 354지구, 355지구 등 2개 복합지구로 운영돼 왔다.

국제라이온스협회 356복합지구 이종환 초대의장이 앞으로의 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 임장규기자
354지구는 서울·경기·강원·인천·제주지역의 클럽을, 355지구는 전남·경남·부산·울산·광주·충북·충남·대전·전북·경북·대구의 클럽을 각각 관할해왔다.

이 중 355지구는 회원 수로 보나 면적으로 보나 전 세계에서 가장 큰 복합지구로 운영돼왔다.

때문에 복합지구 분구의 필요성이 제기, 지난 5월27일 복합지구 대의원 선거를 통해 356지구를 총괄 책임지는 의장이 선출됐으며 이달 2일 국제대회에서 최종 승인을 받았다.

이렇게 해서 탄생한 국제라이온스협회 356복합지구(충북, 충남, 대전, 전북, 경북, 대구). 602개 클럽에 회원수만 2만6천여명이다.

초대 의장에는 이종환(53) 전 국제라이온스협회 355-F(충북, 현재 356-D지구로 개편)지구 총재가 선출됐다. 2년 째 라이온스협회 중책이다.

이 의장은 내년 6월 말까지의 임기 동안 클럽과 회원 관리에 중점을 둘 생각이다. 더불어 양질의 회원 양성에 주력하는 한편, 사교만을 위한 '간보기' 식 가입은 지양할 방침이다.

그는 "임기 동안 356복합지구의 회원을 1천명 늘릴 생각"이라고 포부를 밝힌 뒤 "그렇다고 무조건 회원 수만 늘릴 것이 아니라 지속적인 교육을 통해 훌륭한 라이온스 지도자를 양성하겠다"고 말했다.

회원관리와 함께 그가 강조하는 것은 '신바람 나는 봉사'다. 무엇을 바라고 하는 봉사가 아닌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즐거운 봉사만이 참 된 봉사이자 신바람 나는 봉사라고 그는 믿고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임직원들부터 모범을 보여야 한다는 게 그의 신념이다.

이 의장은 "고기를 던져주는 것보다 고기를 잡는 법을 알려주는 봉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일방적으로 주기만 하는 50~60년대식 봉사 패턴에서 벗어나 이제는 쌍방형, 참여형 봉사가 이뤄져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원인진단부터 문제점 해결까지 봉사자와 수혜자가 함께 머리를 맞대야 한다"며 "한 쪽만 즐거운 봉사는 과시용 봉사밖에 안 된다"고 했다.

'봉사에 미친 사람'이라는 웃지 못 할 평판을 듣고 있는 이 의장. 지난 2009-2010 충북지구 총재를 맡으면서 봉사실적 1천500여건, 봉사비용 20억원이라는 업적을 달성했으니 그런 소리가 나올 만도 하다. 앞으로 1년 간 그가 얼마나 더 봉사에 미칠지, 지켜볼 일이다.

/ 임장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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