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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계 박연선생 초상화 고향 사당에 봉안된다

국립국안원, 숭모제때 기증키로

  • 웹출고시간2010.07.12 18:40:04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조선후기인 500여 년 전 난계 박연선생(1378-1458)의 초상화가 영동군 심천면 고당리 난계사당에 봉안될 예정이어서 관심을 모은다.

오는 9월3일 43회 난계국악축제 숭모제 때 난계사당에 봉안될 국립국악원 소장 유물 원본을 이모(移模)한 난계 박연선생 부부초상화.

국립국악원(원장 박일훈)과 영동군에 따르면 오는 9월3일부터 개최되는 43회 난계국악축제에 맞춰 숭모제 때 박연선생 초상화(99cm(세로)×53cm(가로)를 국립국악원에서 기증해 사당에 봉안키로 했다.

이번에 기증하는 초상화는 박연 선생 부부초상화로 국립국악원 박물관이 소장(유물 -0194)하고 있는 유물 원본을 현재 난계사당에 걸려 있는 초상화와 같은 크기로 한지로 제작, 기증하게 된다.

특히 현재 국내에 부부초상화는 난계 박연선생이 유일한 것으로 알려져 의미가 크다.

난계사당에 걸려 있는 초상화는 언제 그렸는지는 자세히 모르지만 당시 국립국악박물관에 소장된 초상화를 근거로 해 그려졌다고 전해오고 있는데 역사적 근거가 불분명한데다 훼손돼 두 번이나 초상화가 바뀌었다.

이처럼 박연선생 초상화가 영동군에 기증하게 된 것은 충청권에 단 하나 밖에 없는 국립국악원악기연구소가 지난 5월 심천면 고당리 국악기제작촌으로 이전 개소하면서 국립국악원장의 제안으로 이루어졌다.

국립국악박물관에 소장하고 있는 원본은 정확한 연대는 알 수 없지만 조선 초기에 비단에 채색한 원본을 조선 후기에 이모(모사작)한 것이지만 원본이 없어져 사실상 원본이다.

이 초상화의 상단에는 "이것은 난계 박 문헌공의 초상화다. 세종을 도와 이조판서 대제학에 이르렀다. 세조 무인년 81세에 돌아가셨다"는 박연에 대한 간략히 기록한 명문이 있다.

이숙희 국립국악박물관 학예연구원은 "비록 복사본이지만 현재 난계사당의 초상화는 역사적 근거가 불분명해 원본을 놓고 제작한 부부초상화로는 독특하고 유일한 것이어서 의미가 크다"며 "현재 표구작업을 하고 있으며 오는 9월3일부터 열리는 난계국악축제 박연선생 숭모제때 국립국악원장이 직접 참석해 사당에 봉안키로 했다"고 말했다.

한편 영동군 심천면 고당리 난계사당(지방기념물 제8호)은 1973년 난계 박연선생을 추모하기 위해 군이 건립했다.

영동 / 손근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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