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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07.02.09 00:36:03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노화욱 충북도 정무부지사는 요즘 정말 바쁘다.

충북도가 대대적으로 선포한 ‘경제특별도’와 관련된 각종 회의, 행사참석, 정책검토 등이 많아서이기도 하지만 정작은 ‘하이닉스 청주 유치’ 때문이다.

하이닉스는 공장 1개만 유치해도 4조5천억원 투자와 2천명의 일자리가 생기는데 이런 게 2개, 3개까지 계획돼 있고, 그 뒤로도 공장 증설이 계속돼야 한다고 한다.

그러니 이 공장이 ‘생명의 젖줄’이나 다름없는 충북도의 정무부지사로서는 ‘올인’하는 게 당연하다.

그렇다 보니 노 부지사는 서울의 각 중앙부처, 국회의 관련 상임위들과 국회의원들, 하이닉스 관계자들을 만나 청주행 잇점 자료 제시하고, 이천행 불가 논리를 펴고, 정보를 수집하느라 분초를 쪼개 활동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런 노 부지사가 지금 단단히 화가 났다. 남상우 청주시장의 물색없는 행동으로 ‘하이닉스 청주 유치 전쟁’에서 곤란한 상황에 놓였기 때문이다.

남 시장은 지난 7일 시의회에서 “하이닉스가 3월부터 이 일대에 공장을 지을 수 있도록 시에서 절차를 밟아달라고 했다”며, 마치 하이닉스 청주행을 확정한 것처럼 말을 하고, 이것이 언론에 그대로 보도됐기 때문이다.

그러나 사실은 아직 하이닉스가 공식적으로 청주행을 결정한 것도 아니고, 이런 보도가 이천 및 경기도 국회의원과 주민들을 자극하기 때문에 충북도로서는 바람직하지 않은 것이다.

특히 하이닉스가 삼익 파산관재인에게 보낸 공문 내용이 남 시장을 통해 공개되자 하이닉스측의 정보를 ‘은밀히’ 수집하고 있는 충북도로서는 난감할 수 밖에 없게 됐다.

노화욱 부지사가 남 시장과 “정보를 공유하기 어렵겠다”며 펄펄 뛰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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