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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자 오른다는데…복리상품 들어볼까

도내 금융기관 새상품 잇따라

  • 웹출고시간2010.07.11 21:39:14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16개월만에 인상해 금융권이 앞으로 기준금리 인상효과가 어떻게 나타날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가운데 도내 금융권이 잇따라 새상품을 출시, 고객확보에 나섰다.

KB국민은행은 지난 1일부터 영화를 테마로 최고 연 4.7%의 금리를 받을 수 있는 'KB영화사랑적금' 판매에 들어갔다.

월 5만원 이상 정액적립식인 이 상품의 가장 큰 특징은 최고 연 3.7%의 기본 이율에 영화를 테마로 한 각종 우대이율을 최고 연 1.0%포인트가지 받을 수 있어 3년제 기준 최고 연 4.7%의 이율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적금가입시 영화 불법다운로드를 하지 않겠다고 다짐할 경우 '영화사랑 다짐 우대이율'울 연 0.2%포인트 받을 수 있고, 적금 가입월로부터 만기 2개월 전까지 KB카드로 3회 이상 영화를 예매하는 경우 '영화사랑 실천 우대이율' 연 0.3%포인트를 받을 수 있다.

KB국민은행은 "영화는 모든 연령대가 즐기는 문화생활로 영화를 테마로 한 다양한 우대이율을 제공하는 이 상품에 많은 호응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농협충북본부는 '베스트파워자유연금공제'로 신규 고객확보에 나섰다.

이 상품은 배당상품으로 매년 농협공제가 정하는 바에 따라 배당금을 지급하며, 제1공제기간 동안에는 현금으로 지급하지 않고 적립했다가 제2공제기간에 연금액에 가산해 준다.

더구나 이 상품은 소득공제혜택을 받을 수 있고, 월납계약의 경우 월납입 공제료가 50만원 이상이면 주계약 공제료의 0.5%를 할인해 준다. 예를 들어 월 공제료가 70만원이면 할인액은 3천500원이 된다.

농협충북본부는 "이 상품의 가장 큰 특징은 연금과 저축기능을 동시에 누릴 수 있다는 것과 미인출잔액은 피공제자 사망시 적립금을 일시해 지급해 주기 때문에 상속자금으로도 활용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신한은행은 '월복리 적금'으로 승부수를 띄웠다.

고시금리를 월복리를 계산해 고객의 재산형성을 지원하는 자유적립식 상품으로 기본이류은 연 4.5%포인트의 월복리를 적용한다. 또 가입요건 충족시 연 0.3%의 가산 우대이율을 적용한다.

이에 따라 우대이율 적용시 4.8%의 복리상품이 되며 연 환산수익률로 따져보면 5.03%의 고금리 상품에 해당된다.

/김정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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