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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07.09.26 22:45:17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지난 1984년 충주댐 건설로 대대손손 살던 고향집을 충주호에 잠겨놓고 고향을 떠난 지 어언간 25년이 된다.
그동안 먹고살기에 바빠서 제대로 고향을 찾지 못했으나 60살을 넘기며 정년퇴임을 하고 지난달 부모님 산소를 벌초하기 위해 충주호 숭조회 사무실을 찾아갔다.
그날 오전 9시30분께 숭조회 사무실에 도착했는데 숭조회 사무실에는 3명의 직원 근무하고 있었으며 벌초를 하기 위해 부모님 산소가 있는 사기리에 데려다 달라고 했더니 직원 2명이 나서 우리 가족을 배에 태우고 아주 친절하게 안내하며 사기리에 도착할 수 있었다.
숭조회에서 부모님 산소까지는 너무 멀어서 우리는 매우 미안하기 그지없었지만 직원들은 전혀 기분 나뿐 내색은 없고 오히려 우리에게 마음 편안히 벌초를 할 수 있도록 친절히 대해주면서 고향의 향수에 대한 많은 이야기와 충주의 발전상과 변모된 지역의 이야기로 고향을 떠난 우리들을 위로해 주었다.
우리일행은 모처럼 기쁜 마음으로 숭조선을 이용해 부모님 묘소의 벌초를 마쳤으며 숭조선이 있기에 우리가 편안하게 벌초를 할 수 있다는 것을 생각하니 숭조선에 대한 고마움은 너무도 크고 감사했다.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며 우리가 알게 된 것은 숭조선에 대한 예산을 충주시에서 지원한다고 하기에 충주시에 대한 감사한 마음은 고향이 물에 잠겨 떠날 수밖에 없었던 실향민을 대신해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
충주시에 다시 한 번 감사를 드리며 충주호 수몰민인 실향민을 위한 숭조선 운영 예산지원에 계속적인 지원과 관심을 간곡히 당부 드리며 벌초를 하는데 불편 없이 묘소에 까지 우리 일행을 데려다 주고 또 다시 태워온 숭조회 직원분들께 감사하다는 인사를 드린다.
/ 충주시홈피 최종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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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현우 충북도체육회장, "재정 자율화 최우선 과제"

[충북일보] 윤현우 충북도체육회장은 "도체육회의 자립을 위해서는 재정자율화가 최우선 과제"라고 밝혔다. 윤 회장은 9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3년 간 민선 초대 도체육회장을 지내며 느낀 가장 시급한 일로 '재정자율화'를 꼽았다. "지난 2019년 민선 체육회장시대가 열렸음에도 그동안에는 각 사업마다 충북지사나 충북도에 예산 배정을 사정해야하는 상황이 이어져왔다"는 것이 윤 회장은 설명이다. 윤 회장이 '재정자율화'를 주창하는 이유는 충북지역 각 경기선수단의 경기력 하락을 우려해서다. 도체육회가 자체적으로 중장기 사업을 계획하고 예산을 집행할 수 없다보니 단순 행사성 예산만 도의 지원을 받아 운영되고 있는 형국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보니 선수단을 새로 창단한다거나 유망선수 육성을 위한 인프라 마련 등은 요원할 수 밖에 없다. 실제로 지난달 울산에서 열린 103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충북은 종합순위 6위를 목표로 했지만 대구에게 자리를 내주며 7위에 그쳤다. 이같은 배경에는 체육회의 예산차이와 선수풀의 부족 등이 주요했다는 것이 윤 회장의 시각이다. 현재 충북도체육회에 한 해에 지원되는 예산은 110억 원으로, 올해 초 기준 전국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