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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0.07.06 16:03:11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손녀에게 주는 선물

남정우 (지은이) | 소소리, 255쪽, 1만원

청원 출신 수필가 남정우씨가 수필집 '손녀에게 주는 선물'을 펴냈다.

인간성 회복에의 투철한 작가 정신이 돋보이는 이 책은 '인간사랑'을 주된 소재로 하고 있다.

본문에서 한센병 환자이자 시인인 한하운을 소재로 한 '눈물길 걷고 걸어'는 버림받아 유기되었던 한센병 환자의 '인간 상실'을 애절한 '만남의 장(場)'으로의 회복을 그린다.

부모님에 대한 속 깊은 사랑이 지극하지만 그보다 가슴을 뭉클하게 하는 것은 젊은 나이로 아깝게 세상을 먼저 버린 큰딸에게 쓴 편지다.

"이 못난 사람을 어찌하면 좋단 말이야. 진심으로 용서를 빈단다. 어찌 이 못난 어미의 죄를 다 나열할 수 있겠니. 그저 가슴에 깊이 묻었다가 내 몸도 언젠가는 남한강에 뿌리고 너에게 달려갈게."

남씨의 수필에서 간과할 수 없는 특징은 '자아성찰과 삶의 관조'다. 같은 산문문학이면서도 소설과는 달리 수필에서의 주인공은 항상 작자 자신이다. 때문에 '자아성찰'은 필수적인 요건으로 그녀의 글에서는 의무와 책임도 같은 운명적인 것이다.

이 책은 1부 꿈이 있는 곳을 비롯해 2부 떠나간 자리, 3부 이른 새벽에, 4부 하늘공원 등 크게 4부로 나뉘었다.

/ 김수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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