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얼마 전, 초등학교 왕따문제를 다룬 다큐멘터리를 보았다. 아직 어린 초등학교 2학년의 왕따 소녀의 이야기였다.
아이들이 이유없이 괴롭히고 심지어 발로 차고 때리는 등의 과격한 폭력까지 휘두른다고 한다. 통계적으로 왕따는 초등학교에서 가장 많고 중학교, 고등학교로 갈수록 줄어든다. 각 반에 한명씩은 왕따가 있을 정도로 초등학교에서 왕따는 마치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아이들에게 이유를 물어보면 그저 ‘재미있으니까, 다른애들도 그렇게 하니까’라고 대답한다. 만일 학교에서 따돌림에 대해 진지하게 교육하고, 따돌림을 당하는 아이의 말에 귀를 기울인다면 아직 8∼9살 정도밖에 되지 않는 아이들이 왕따같은 것을 만들까.
일본은 학교가 나서서 이지메를 막아, 서서히 이지메가 없어지고 있다고 한다. 우리는 이제 왕따가 아이들만의 문제가 아닌 것을 알아야 한다. 학교가 나서서 아무것도 모르고 왕따를 시키는 아이들과, 왕따를 당하는 아이들 모두를 교육시키고, 그들의 말을 귀기울인다면 많은 아이들의 마음의 상처를 예방할 수 있을것이다.

하지혜 / 충북대 아동복지학과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김명철 제천교육장

[충북일보] 제천 공교육의 수장인 김명철 교육장이 취임 100일을 맞았다. 김 교육장은 인터뷰 내내 제천 의병을 시대정신과 현대사회 시민의식으로 재해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학생 교육 활동을 전개하는 모습에서 온고지신에 바탕을 둔 그의 교육 철학에 주목하게 됐다. 특히 짧은 시간 임에도 시내 초·중·고 모든 학교는 물론 여러 교육기관을 방문하고 대화를 나누는 모습에서 활동하는 교육 현장 행정가로서의 투철함을 보였다. 김명철 제천교육장으로부터 교육 철학과 역점 교육 활동, 제천교육의 발전 과제에 관해 들어봤다. ◇취임 100일을 맞았다. 소감은. "20여 년을 중3, 고3 담임 교사로서 입시지도에 최선을 다했고 역사 교사로 수업과 더불어 지역사 연구에 남다른 관심과 애정을 쏟았다. 그 활동이 방송에 나기도 했고 지금도 신문에 역사 칼럼을 쓰고 있다. 정년 1년을 남기고 제천교육장으로 임명받아 영광스러운 마음과 함께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지난 9월 처음 부임할 당시에 지역사회의 큰 우려와 걱정들이 있었으나 그런 만큼 더 열심히 학교 현장을 방문해서 문제점을 파악하고 해결점을 찾기 위해 노력했다. 1년을 10년처럼 생각하고 열심히 노력하자는 마음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