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천안시립흥타령풍물단 30일 제2회 정기공연

영·호남·웃다리풍물 신명무대 선보여

  • 웹출고시간2010.06.23 14:30:36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풍물단 공연 모습

천안에서 각 지방의 특징을 담고 있는 전통연희 작품을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무대가 마련된다.

천안시립 흥타령풍물단(꼭두쇠 조한숙)은 제2회 정기공연 삼도삼색(三道三色)이 오는 30일 오후 7시 30분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다.

천안 예로부터 사람과 물자는 물론, 풍물꾼 또한 윗 지역의 남사당 놀이의 전통과 아래 지방의 뜬쇠들이 자주 드나들어 웃놀음을 상징하는 웃다리와 아랫놀음이 특징인 남부지역 풍물의 교류가 활발했던 곳이다.

이번 공연은 웃다리, 호남, 영남을 상징하는 3명과 어릿광대 1명 등 4명의 광대가 등장하여 재담과 유희를 주거니받거니 하면서 각 지방을 상징하는 작품을 하나씩 끌어내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영남지역인 경상도 풍물은 남성적이고 빠르며 역동적인 점이 특징으로 북을 가장 중요한 악기로 여겼으며, 가락이나 진법은 단순한 반면, 가락이 빠르고 아랫놀음이 발달해 있다.

호남풍물은 장구가 화려한 것이 특색으로 판굿에서 때로는 장구가 판을 이끄는 부분이 있을 정도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며, 설장구를 으뜸으로 쳤다.

웃다리 풍물은 상모로 재주를 부리는 웃놀음이 발달했고 버나, 살판 등 남사당놀이의 뿌리가 강하게 내려오는 것이 특징이다.

진법이나 동작은 비교적 단순한 반면 빠르고 경쾌한 가락과 함께 상모놀음이 판의 중심을 차지하고 소고놀음이 큰 비중을 차지한다.

또, 서울 안성 등지에서 내려오던 남사당놀이에서 빠질 수 없는 백미 중 하나인 줄타기는 영화 '왕의 남자'를 통하여 이름이 널리 알려진 어름산이 '권원태'씨가 특별 출연해 아슬아슬한 묘기를 선보인다.

특히, 이번 공연에서는 삼도 풍물의 백미를 모아서 하나의 판굿으로 연희한 '천안 웃다리 창작판굿'이 선보이게 되는데,

삼도 농악의 진수를 한자리에 모아 천안 웃다리 풍물의 상징성을 보여준다.

이번 공연은 시립흥타령풍물단 단원과 객원배우, 어름산이, 어릿광대, 악사 등이 초대되어 수준 높은 삼남의 풍물의 맛볼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립 흥타령풍물단 제2회 정기공연 '삼도삼색(三道三色)'의 입장료는 전석 5,000원으로 천안시 문화공연 홈페이지(http://www.cheonanconcert.com), 문화장터(http://www.asiamunhwa.com)에서 예매할 수 있으며,

공연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시청 문화관광과(521-5155)로 문의하면 된다.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단양교육지원청 김진수 교육장

[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