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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0.06.21 22:55:08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캡틴' 박지성(29.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나이지리아전 선취골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박지성은 21일 오후 9시40분(이하 한국시간) 더반의 모세스 마비다 경기장에서 열린 나이지리아와의 2010남아공월드컵 조별리그 B조 최종전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해 "우리가 먼저 득점한다면 나이지리아 선수들이 제 기량을 발휘하기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밝게 웃는 박지성과 오범석

축구에서 첫 골은 아무리 큰 의미를 부여해도 지나치지 않는다. 특히, 현재의 나이지리아처럼 반드시 승리가 필요한 팀은 먼저 골을 내줄 경우 무리하게 공격을 전개할 가능성이 높아 한국 입장에서는 오히려 많은 득검 기회가 생길 수도 있다.

박지성은 "나이지리아는 B조에서 가장 어려운 위치에 있는 팀이다. 얼마나 빨리 선취골을 넣느냐에 따라 경기 양상은 급격히 변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국은 오는 23일 오전 3시30분 나이지리아와 조별리그 최종전을 치른다. 이길 경우 16강 진출의 8부 능선을 넘지만 비기면 장담할 수 없다. 만일 나이지리아에 덜미를 잡히면 그대로 탈락이다.

현상황에 대해 "부담이 없다고 할 수는 없다"고 밝힌 박지성은 "하지만 선수들은 부담감을 이겨낼 능력을 갖추고 있다. 우리의 능력을 경기장에서 충분히 보여줄 수 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다음은 박지성과의 일문일답.

-코트디부아르와의 평가전에서 승리한 바 있다. 아프리카팀을 상대하는 법을 알게 됐다고 말한 바 있는데 구체적인 것은.

"얼마나 많은 경험을 갖고 있느냐가 중요하다. 그동안 유럽에서 활약하며 부딪혀 본 아프리카 선수들이 많아지면서, 이들을 어떻게 상대할 수 있는지 알게 됐다. 이런 면에서 보면 아프리카 선수들과 어떻게 경기를 치러야하는지도 알게 된다는 것이다."

-16강 진출을 앞두고 갖는 경기인데 부담스럽지 않은가.

"부담이 없다고 할 수는 없다. 많은 팬들이 기대하고 있고, 선수들도 16강 진출을 고대하고 있다. 하지만 선수들은 부담감을 이겨낼 능력을 갖추고 있다. 우리의 능력을 경기장에서 충분히 보여줄 수 있다."

-2002한일월드컵 포르투갈전에서 16강 진출을 결정짓는 골을 넣은 뒤 8년이 지났는데 감회가 새롭지 않은가.

"크게 다르다고 생각지 않는다. 모든 경기에서 이기고 싶다는 마음은 한결같다. 다른 대회보다 16강 진출 가능성이 큰 만큼 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마음 뿐이다.'

-부담감이 큰 경기인데 주장으로서 선수들에게 어떤 이야기를 하고 있나.

"자신의 기량을 얼마나 발휘하느냐가 관건인만큼, 자신감을 갖고 편하게 경기하라고 이야기하고 있다.'

-현재 대표팀에서 아프리카 선수들을 가장 많이 경험했다. 아프리카 선수들의 장단점은.

"아프리카 선수들의 스피드, 유연성은 타고난 강점이다. 하지만 나이지리아는 B조에서 가장 어려운 위치에 있는 팀이다. 얼마나 빨리 선취골을 넣느냐에 따라 경기 양상은 급격히 변하게 될 것이다. 우리가 먼저 득점한다면 나이지리아 선수들이 제 기량을 발휘하기 힘들 것이라고 생각한다."

기사제공:뉴시스(http://ww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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