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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07.05.22 07:35:59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일월은 하늘(天)에서 짝짓기를 하듯 려(麗)하고, 오곡백과는 땅(地)에서 짝짓기를 하듯 려(麗)함이니, 만물이 모두 짝짓기를 하듯 려(麗)하여 부딛힘이니 천지 중에 짝짓기를 하듯 부딛히지 않음이 없다. 즉 햇빛과 달빛으로 정히 부딛혀서 만물이 화생(化生)을 하듯 천하가 생겨남이다.

주거지역에서 집터의 정남방은 이위화이니 그래서 부디힘(麗)의 방위다. 이러한 이위화에서 상괘의 이는 위를 밝히(明)는 해(日)의 상(象)이고, 하괘의 정남방은 아래를 밝히(明)는 불(火)의 상이다. 이러한 양명소(明兩所)가 바로 정남방이므로 정남방은 태양불(日火)이 된다. 해(日)는 낯(晝)를 비추고 불(火)은 밤(夜)을 비춘다. 이렇게 정남쪽의 방위는 밝음이 계속해서 끊이지 않으므로 명양작리(明兩作離)라고 한다. 후천(後天)의 정남방은 선천(先天)의 서북간방의 방위다.

그런데 설괘전에 따르면 서북간방은 군왕·천자·왕후·대인을 의미하는 방위다. 그래서 서북간방은 만민의 위에 서서 인간의 사정(邪正)과 곡직(曲直)을 관찰하고 천하와 국가를 다스리는 방위력을 갖는 곳이다. 그래서 대인이계명조간사방(大人以繼明照干四方)이라고 하여 이르기를 정남방을 해(日)·불(火)·번개(電)·중녀·어른(尊長)·공청(公廳)·눈·문장·심장이라고 정의한다.

그래서 집터에서 정남방이 알맞게 적당히 크게 장(張)한 지형이나 건물은 국가기관이나 군상(君上)의 결과가 좋고 가운이 번영하여 별장(別家)이 많게 되며, 문학과 예술적 재능이 뛰어난 달인이 나와서 그 성예(聲藝)가 사방에 널리 울려 퍼지게 된다.

또한 고향 사람들의 존경을 받고 원망성취하며 무인(武人)은 군상(君上)의 우대를 받아서 승진한다. 그러나 만일 집터에서 정남방의 지형·창고·방옥 등이 알맞게 장출(張出)하지 않고 모두 다 지나치게 클 경우에는 오히려 대흉상이 됨을 알아야 한다.

그러므로 주택의 대소에 맞춰서 정남방에 두는 창고·방실 등은 바람직한 간수(間數)와 함께 본 주택보다 모두 더 낮게 갖춘 건가(建家)를 두었을 경우에 행복이 있다고 알면 될 것이다. 그 이치는 정남방은 공변(官廳)·주군(主君)·문장·분명함·확실함·서로 보는 곳으로써 상견소(相見所)·별장(別家)이라 한다. 즉 별가는 본가에 부딛힘을 하기 때문에 별가도 함께 번영한다고 판단하는 것이다.

집터의 정남방이 불상응하게 크듯 장출(張出)하던가 또는 높은 창고·누각 등이 있는 집은 주인의 권력이 모아져서, 주군이나 윗사람의 비난을 받아 공난(公難) 때문에 집을 망하게 하든지 또는 그늘에 사는 몸이 되든지 하게 되며, 아랫사람이 주인의 눈을 속이고 도둑이 되며 불충불효의 자식을 내고 화미(花美)를 좋아하며 사치를 너무하여, 단기(短氣)하고 색정에 어지러워져서 마침내는 화재를 겪거나 빈궁하게 되는 두려움이 있는 대흉상임을 명심하여야 할 것이다.

이렇게 집터의 정남방이 서로 보는 곳인 상견소이기에 잘 열려서 양기를 받지 못하게 되면 밝음(明)의 덕을 잃게 된다. 그러므로 정남방이 열려있지 않으면 그 집안에 속한 권속들 까지도 몰상식한 사람들만 모이게 되어서 많은 재해를 초래하게 되는 것이다.

즉 집터의 동서남북 사신(四神) 중에 정남방의 주작의 수호를 잃게 하는 원인이 되는 높은 창고나 누각 등으로 정남방으로 들어오려는 양기를 차색을 하여 가리는 것은 주군이나 윗사람의 상견소를 멀리 격리시키기는 결과가 되는 것이므로 윗사람의 비난을 받게 되는 결과를 초래하는 것이다.

그리고 스스로 고만하거나 화미를 좋아하여 교만과 사치가 쌓임으로써 결국에는 빈곤에 직면하고 단기(短氣)가 되여 재앙을 초래하고 그늘에서 숨어서 사는 몸이 된다. 이러한 이치는 정남방·의 해(日)를 차색 하여 막고 가리기 때문이다.

노 병 한소장 / <한국미래예측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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