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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0.06.16 16:54:16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허정무 감독(55)이 박주영(25·AS모나코)을 원톱으로 내세우는 4-2-3-1 전형으로 아르헨티나 공략에 나선다. 허 감독은 지난 4일 오스트리아 인스부르크에서 열린 평가전에서 스페인을 '가상의 아르헨티나'로 삼아 기존 4-4-2 전형에서 4-2-3-1로의 변화를 시도했다.

당시 한국은 다비드 비야(29), 사비 에르난데스(30), 안드레스 이니에스타(26. 이상 바르셀로나) 등을 앞세운 스페인의 화력을 잘 견뎌내며 상대의 틈을 이용한 역습전략을 시도, 호평을 받았다.

이번 아르헨티나전에서는 리오넬 메시(23. 바르셀로나) 봉쇄 외에도 공격의 연결고리 역할을 하는 후안 베론(35. 에스투디안테스), 카를로스 테베스(26. 맨체스터시티)를 효율적으로 막아내는 방법도 강구해야 한다.

지난 그리스전에서 4-4-2 전형을 앞세워 그리스에 완승을 거뒀던 허 감독은 객관적인 전력상 아르헨티나의 공세를 막아내면서 허를 찌르는 역습을 시도하는 4-2-3-1로 변화를 시도할 계획이다.

최전방 원톱 자리에는 그리스전에서 맹활약했던 박주영이 다시 기회를 부여받을 것으로 보인다.

일부에서는 마르틴 데미첼리스(30. 바이에른 뮌헨), 왈테르 사무엘(32. 인테르 밀란) 등 아르헨티나의 중앙수비를 상대할만한 '타깃맨'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지만, 현재 대표팀 내에서 가장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는 공격수인 박주영이 원톱 임무 수행의 적임자로 꼽히고 있다.

2선 공격에는 박지성(29.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을 축으로 한 염기훈(27. 수원)과 이청용(22. 볼턴 원더러스)이 왼쪽과 오른쪽에 각각 포진할 것으로 보인다.

이들은 박주영을 지원하는 공격과 2선 침투에 이은 마무리뿐만 아니라, 아르헨티나의 공격 상황에서 수비적인 임무까지 담당, '토털사커'의 축을 이루게 된다.

아르헨티나의 공격 예봉을 차단할 수비형 미드필더에는 김정우(28. 광주)와 기성용(21. 셀틱)의 발탁이 유력하며, 포백라인에는 그리스전 무실점의 수훈갑인 이영표(33. 알 힐랄), 이정수(30. 가시마 앤틀러스), 조용형(27. 제주), 차두리(30. SC프라이부르크)가 나란히 자리할 전망이다.

그리스전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던 골키퍼 정성룡(25. 성남)은 이번 아르헨티나전에서도 변함없이 선발로 나서는 것이 유력하다.

아르헨티나는 지난 나이지리아전과 마찬가지로 4-1-3-2 전형을 들고 나와 한국전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디에고 마라도나 아르헨티나 감독(51)은 곤잘로 이과인(24. 레알 마드리드)과 테베스를 투톱으로 내세우고, 메시에게는 전형에 구애 받지 않는 '프리롤' 임무를 맡길 것으로 보인다.

메시와 함께 공격 2선에 설 선수로는 베론과 앙헬 디 마리아(22. 벤피카)가 꼽히지만, 지난 나이지리아전에서 벤치를 지켰던 세르히오 아게로(23.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부진했던 디 마리아를 대신할 가능성도 높게 점쳐지고 있다.

마라도나 감독은 하비에르 마스체라노(26. 리버풀)를 수비형 미드필더로 남겨 둔 채, 가브리엘 에인세(32. 마르세유), 데미첼리스, 사무엘로 이어지는 수비라인을 구축할 것으로 보인다.

오른쪽 풀백 자리에는 나이지리아전에서 무난한 활약을 펼쳤던 요나스 구티에레스(27. 뉴캐슬)와 니콜라스 부르디소(29. AS로마) 중 한 명을 선택할 것으로 보이지만, 골키퍼는 세르히오 로메로(23. AZ알크마르)에게 맡길 것이라는 것이 대부분의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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