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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0.06.16 09:25:55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볼을 다투는 차정혁과 멜루

북한이 세계 최강 브라질을 상대로 선전을 펼치며 세계를 놀라게 했다. 승점 3점을 챙겼지만 브라질은 당황한 모습이 역력했다.

북한은 16일 새벽 3시30분(이하 한국시간) 남아공 요하네스버그 엘리스 파크 경기장에서 열린 브라질과의 2010남아공월드컵 G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1-2로 석패했다.

객관적 전력상 브라질에 일방적으로 밀릴 것이라는 예상은 보기 좋게 빗나갔다.

1966잉글랜드월드컵 이후 44년 만에 월드컵에 출전하는 북한은 이번 대회에서 브라질, 포르투갈, 코트디부아르와 함께 '죽음의 조'에 속하며 '이변의 주인공'이 아닌 '비운의 주인공'으로 전락할 것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언제나 세계 최강의 자리를 다투는 브라질뿐 아니라 유럽과 아프리카 대륙을 대표하는 축구 강국인 포르투갈과 코트디부아르를 상대해야 한다는 점에서 전망은 온통 먹구름뿐이었다.

하지만 북한은 브라질전을 통해 아시아 지역예선을 거쳐 당당히 본선 진출에 성공한 팀이라고 자랑이라도 하듯 훌륭한 경기력을 선보였다.

수비 일변도의 경기였지만 북한은 최강 브라질을 상대로 당당함과 자신감이 넘쳤다.

스트라이커 정대세(26. 가와사키)는 브라질의 특급 수비수들과 거침없는 몸싸움을 벌였고 미드필더 홍영조(28. FK로스토프), 문인국(32. 4·25)은 활발한 움직임으로 호시탐탐 빈틈을 노렸다.

지윤남(34. 4·25)은 종료 직전 세계 3대 골키퍼로 꼽히는 훌리오 세자르(30. 인테르 밀란)를 제치고 골도 기록했다.

누구도 예상치 못한 북한의 선전이었다.

최강 라인업을 구축해 경기에 나선 브라질은 자존심을 잔뜩 구겼다. 이번 대회 출전국 중 가장 낮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05위의 북한에 고전하는 자신들의 모습을 믿을 수 없었다.

우여곡절 끝에 후반에 2골을 넣으며 승점 3점은 챙겼지만 추운 날씨 탓을 하기에 브라질의 경기력은 분명 기대 이하였다.

1966잉글랜드월드컵에서 강호 이탈리아를 꺾으며 8강 신화를 일궈낸 '천리만군단' 북한이 브라질과의 경기를 통해 '월드컵 컴백'을 세계에 알렸다.

포르투갈, 코트디부아르와의 남은 경기에 대한 기대도 더욱 커졌다.

북한은 21일 오후 8시30분 유럽의 강호 포르투갈과 조별리그 2차전을 갖는다.

기사제공:뉴시스(http://ww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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