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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07.11.07 00:01:25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청주국제공항에서 청주-베이징 간 정기 국제노선이 오늘 처음으로 뜬다. 중국인 관광객 유치에 한 몫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중국이 2008베이징올림픽 이후 자국민들에게 해외여행 자유화를 추진할 방침이어서 이 같은 기대는 훨씬 더 커지고 있다. 중국인 여행객 유치는 청주공항 활성화와 직결돼 지역경제와 직접적인 연관성을 갖는다. 따라서 충북도와 13개 시·군, 관계기관, 항공사, 여행사 등 민·관이 함께 나서야 할 과제다.
청주국제공항은 사실 이름은 ‘국제??지만 국내 다른 지방공항과 별반 다르지 않다. 지금 정도의 국제노선은 부산?대구?광주 등 다른 지방공항도 공유하고 있다. 오히려 취항 국가 수에서는 청주가 가장 밀리는 형국이다. 인천공항과 광주?부산?제주 공항 등은 이미 베이징 노선을 취항하고 있다. 청주공항이 살기 위해선 노선에 대한 차별화와 함께 적극적인 홍보가 필수적이다. 공항 내 면세점 등 편의시설 확충, 청주지역 숙박 및 쇼핑 시설 건립 및 확충, 다양한 관광 상품 개발 등 인프라 구축은 너무 당연하다. 청주공항은 1997년 9월30일 중부권 거점공항으로 개항했다. 지난해 말 현재 항공수송실적은 운항 8천868편, 여객 99만명, 화물 1만4천t이다. 아직까지 재정은 43억원 적자다. 그러나 경영수지는 2002년 91억원 적자상태에서 2003년 69억원, 2005년 48억원, 2006년 43억원으로 점차 개선되고 있다. 청주공항은 한국공항공사와 긴밀히 협조, 취항 항공사에 대한 효과적인 인센티브를 제공해야 한다. 또한 공항 사용료 인하 등 최선의 배려를 하는 데 인색하지 말아야 한다. 민간 항공사의 국제노선 운항은 수익창출이 뒷받침돼야 한다. 그런 점에서 충북도가 청주-베이징 노선 항공수요 창출에 온 힘을 쏟아야 함은 당연하다.
청주공항이 고전을 면하지 못하는 이유는 기본적으로 노선유지에 필수적인 여객 수요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그동안의 활성화 대책이 헛구호에 그친 것도 모두 낮은 탑승률을 일정 수준까지 끌어올리지 못한 탓이다. 청주공항 활성화는 여객을 충분히 확보하지 않는 한 요원하다. 도저히 이익을 낼 수 없는 노선으로 각인되면 어느 누구도 투자를 하지 않는다. 따라서 충북과 인근 대전·충남지역의 항공 수요를 늘리는 것이 청주공항 활성화 대책의 초점임은 두말할 필요도 없다. 청주공항은 이 기회에 국제노선 다변화도 꾀해야 한다. 충청권 수요만으로는 공항 성장에 분명히 한계가 있다. 인천공항과 차별화 되는 저렴한 사용료 및 공항이용 편의성 등의 경쟁우위성을 살려 수도권 남부지역 수요를 수용하는 방안도 강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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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단양교육지원청 김진수 교육장

[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