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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0.06.15 19:49:22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일본 축구팬들이 차범근 축구해설위원의 쓴소리에 발끈하고 나섰다.

15일(이하 한국시간) 일본 최대 인터넷 커뮤니티 ‘2CH’에는 전날 남아공월드컵에서 카메룬을 꺾고 월드컵 사상 첫 원정 승리를 거둔 자국 축구팀을 격려하고 자축하는 네티즌들의 글이 쇄도했다.

하지만 이중에는 차범근 전 한국대표팀 감독이자 SBS 축구해설위원에 대한 공격적인 글도 눈에 띄었다.

일본 네티즌들은 차 위원이 일본과 카메룬전을 해설하며 일본 축구에 대해 쓴소리를 한 점을 문제삼고 있다.

차 위원은 경기초반 일본과 카메룬이 적극적인 공격을 펼치지 못하는 등 별다른 경기력을 보이지 못하자 “일본과 카메룬은 어설퍼 보인다”고 평가했다. 이후 그는 일본팀이 골을 넣기 전까지 이렇다할 기회를 잡지 못하자 “1998년 이후 일본 축구가 굉장히 발전할 것으로 예상했었지만 사실 거기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미드필드 조직력은 좋지만 마무리가 없기 때문에 정체 현상을 가지고 있다”고도 했다.

차 위원의 따가운 분석에 일본 네티즌들은 받아들일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들은 인터넷 게시판 댓글을 통해 “한국은 카메룬 보다 약한 그리스를 이기고 우쭐거리는군. 저러다 큰 코 다치게될 것”이라고 경고하거나 “차범근씨, 한 때 아시아 최고 스트라이커라는 점은 인정하지만 일본에 혹평할 위치에 있는 건 아니지 않나요?”라며 비판했다. 차 위원이 최근 성적부진으로 K리그 수원 삼성 감독에서 물러난 사실을 지적한 것이다.

한 네티즌은 “일본 언론은 그리스를 잡은 한국팀을 칭찬하고 치켜세웠는데, 한국 언론은 카메룬을 잡은 일본팀을 못깎아내려서 안달나 한다”며 “한국은 승리에 집착하기 전에 국민성부터 높여야할 것”이라고 비꼬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카메룬전 승리에 도취된 대다수 일본 네티즌들은 자국팀이 16강 진출은 물론, 오카다 감독이 목표로 했던 4강까지도 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사제공:쿠키뉴스(http://www.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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