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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07.10.31 23:10:10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남북정상회담에서 백두산 관광이 결정된 이후 여행사, 관광객, 산악 마니아, 각 공항 등지에서는 어느 공항에서 백두산 취항이 이뤄질 것인가에 대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과거 중국을 통한 백두산 우회관광이 남북을 직접 연결하는 논스톱 관광으로 방향이 바뀌기 때문이다. 백두산 직접관광은 심양~연길을 통하는 것보다 시간, 경비 면에서 크게 절약할 수 있다. 또한 북한을 경유한 백두산 관광은 남북의 해빙무드와 더불어 한민족의 동질성을 확인하는 상징적 의미도 있는 것이다. 같은 단군할아버지의 자손으로 민족의 고향인 백두산을 제각각 관광하는 것은 아무래도 비극적인 일이다.
충북은 일찌감치 접근성이 쉬운 점을 들어 청주공항에서의 백두산취항이 마땅하다는 주장을 폈고 여기에 건교부와 한국공항공사 측이 긍정적인 반응을 보여 앞날을 밝게 하고 있다. 우리는 그 흔한 지역 이기주의적 발상에서 취항 공항을 청주공항으로 주장하는 것이 아니라 청주공항이 이에 합당하는 최적의 조건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논리적으로 청주공항의 당위성을 펴고 있는 것이다. 청주공항은 국토의 중심부에 있는 데다 거미줄 같은 도로망과 철도를 갖추고 있어 어느 곳에서나 3시간 안팎에 접근이 가능하다. 더구나 호남고속철이 완공되면 행정복합도시의 관문 역인 오송역을 통해 탑승객의 편의를 최대한 제공하게 된다. 경비나 시간 면에서도 청주공항을 이용하는 것이 보다 경제적이다. 탑승료, 공항이용료, 주차비용 등이 타 공항에 비해 싸고 탑승시간도 크게 절약할 수 있는 장점을 갖고 있다. 게다가 청주공항에는 저가항공사가 취항하고 있다. 즉 백두산 관광은 관광객의 기호에 따라 중형기나 저가 항공을 이용할 수 있는 것이다.
이러한 청사진을 펼치면서 청주공항은 백두산 취항에 걸맞게 계류장 확장, 활주로 확장 등 시설 보완에 힘써야 할 것이다. 청주에서 백두산 관광을 가는 것을 우리는 꿈으로 여겼는데 그것이 현실화 되고 있다. 그 꿈을 실현하자면 도민의 단결이 필요하다. 소모적 논쟁을 하다간 다 잡은 고기를 놓치게 된다. 앞으로 치러질 대선과 총선에서 청주공항 취항을 공약으로 못질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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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단양교육지원청 김진수 교육장

[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