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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7회 세계 헌혈자의 날

지난해 국내 256만9천954명 헌혈
충북지역도 9만9천447명으로 역대 최고치

  • 웹출고시간2010.06.13 18:07:55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오늘은 '7회 세계 헌혈자의 날'이다.

'세계 헌혈자의 날은' 지난 2004년 세계보건기구(WHO)와 국제적십자사연맹(IFRC), 국제수혈학회, 국제헌혈자 연맹 등 4개 국제기구에 의해 매년 6월14일로 제정됐다.

이날은 ABO 혈액형을 발견한 칼 란트슈타이너(Karl Landsteiner) 박사의 탄생일이다.

이름도, 얼굴도 모르는 사람을 구하는 헌혈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헌혈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생각하기 위해서다. 세계 헌혈자의 날을 맞은 오늘, 헌혈에 대한 모든 것을 파헤쳐보았다.

◇헌혈의 종류는?

헌혈은 전혈헌혈과 성분헌혈로 나뉜다. 전혈헌혈은 말 그대로 모든 피를 뽑는 헌혈이다. 일반적으로 하는 헌혈이기도 하다.

전혈헌혈의 양은 320㎖와 400㎖ 두 가지다. 둘 다 만 70세 이하만 가능하다. 단 320㎖은 만 16세가, 400㎖는 만 17세가 넘어야 할 수 있다.

성분헌혈은 혈소판과 혈장으로 나뉜다. 혈소판은 전혈과 함께 대부분 수혈용으로 쓰이며, 혈장은 주로 의학, 약품제제용으로 쓰인다.

성분헌혈의 가능 나이는 전혈헌혈과 다르다. 혈소판은 만 17세에서 60세까지, 혈장은 만 17세에서 70세까지다.

◇체중이 중요

헌혈에서 중요한 것은 '체중'이다. 체중 미달이면 헌혈에 참여하고 싶어도 의사에게 '퇴짜'를 맞게 된다. 헌혈이 가능한 체중 커트라인은 남자 50㎏이상, 여자 45㎏ 이상이다. 성분헌혈의 경우도 같다. 단 400㎖ 전혈은 남녀 모두 50㎏를 넘어야 한다.

다음 헌혈 가능일도 헌혈의 종류에 따라 차이가 난다. 전혈은 2개월 후, 성분은 14일 후다. 소요시간은 전혈이 20분으로 훨씬 짧다. 성분헌혈 중 혈소판은 1시간, 혈장은 30~40분이 걸린다. 혈액에서 필요한 성분을 추출해내야 하기 때문이다.

◇혈액은 어디에 사용될까

국내에서 헌혈한 혈액의 57%는 백혈병 환자에 수혈된다. 42%는 급성백혈병에, 15%는 만성백혈병이다. 각종 암 환자의 치료에도 혈액이 많이 사용된다. 13.5%가 그 사용량이다. 9.5%는 간질환 환자의 치료에 쓰인다.

그 다음으로 차지하는 사용처가 외과수술(7.5%)이다.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혈액 사용처임에 반해 비율은 그리 높지 않다.

나머지는 적혈구 질환(6.9%), 위장관 출혈(2.9%), 기타 질환(3.6%)의 치료용으로 쓰인다.

수혈된 혈액은 각 지역별 적십자 혈액원에 보유된 뒤 전산을 통해 적재적소에 공급된다. 한 쪽 지역의 보유량이 모자랄 경우 타 지역 혈액원에서 긴급 공수된다. 지난해에는 전국적으로 601만8천492unit(유니트)가 제제생산 돼 585만7천967unit가 공급됐다.

◇충북의 헌혈량은

지난한해 헌혈자 수는 256만9천954명. 전체 인구대비 5.27%, 헌혈 가능인구 대비로는 7.48% 수준이다.

충북의 경우 9만9천447명으로 전년의 8만4천951명보다 1만4천496명이 증가, 지난 1979년 충북혈액원이 개소한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제제생산량은 22만9천937unit로 15만6천155uint를 공급했다.

충북도민 역시 생명을 살리는 인도주의적 사랑을 꾸준히 실천하고 있단 얘기다. 그러나 헌혈은 많으면 많을수록 좋다. 원초적인 얘기지만 그래야 많은 생명을 살릴 수 있다. '7회 세계 헌혈자의 날'을 맞은 오늘, 잠깐의 주사바늘 고통을 잊고 생명을 살리는 헌혈에 동참해보자.

/ 임장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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