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민승규 농림부 차관 "다문화 가정 스스로 노력해야"

옥천 찾아 이주여성 격려… "정부지원 아끼지 않겠다"

  • 웹출고시간2010.06.11 18:06:17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11일 민승규 농림수산식품부 제1차관이 옥천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찾아 정부의 지원정책을 설명하면서 다문화가족의 자구노력을 주문하고 있다.

"절실하게 꿈꾸면 반드시 이뤄집니다. 다문화의 장점을 살려 세계 각국의 토속요리를 맛볼 수 있는 다문화레스토랑 등을 운영해보면 어떨까요·"

민승규 농림수산식품부 제1차관이 11일 옥천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찾아 정부의 지원정책을 설명하면서 다문화가족의 자구노력을 주문했다.

민 차관은 "다문화가족이 공동으로 운영하는 서울 홍대 앞 다국적요리점 '오요리'가 한국인의 입맛에 맞는 퓨전음식을 개발해 큰 성공을 거두고 있다"면서 "옥천의 다문화 가족도 이 같은 사업계획을 구상하면 정부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새끼가 안에서 쪼는 소리를 듣고 어미가 바깥에서 쪼아 알의 부화를 돕는다'는 의미의 '졸탁동시(ㅁ+卒啄同時)'를 거론하면서 "스스로 고민하고 노력해야 정부지원을 이끌어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30여명의 다문화가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간담회에서 민 차관은 특유의 친화력으로 자유분방한 토론을 주도하면서 다문화가족의 생생한 현장음도 이끌어냈다.

교통불편과 육아문제에 대한 하소연을 듣고 배석한 농협 관계자에게 즉석에서 도움을 요청했고, 전국 다문화가족들이 정기적으로 모임을 갖는다는 말을 듣고는 배석한 농림수산식품부 직원에게 함께 참여할 것을 주문했다.

민 차관은 "성공한 사람들은 남의 탓이나 자기비하를 하지 않고, 항상 희망적인 사고를 하는 공통점을 지녔다"면서 "노력하는 사람이 꿈을 이룰수 있도록 정부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역설했다.

민 차관은 간담회 뒤 옥천군 동이면 세산리 태국 여성 공카녹펀(32)과 결혼해 10년째 생활하고 있는 공병국(38)씨 가정을 방문해 포도영농현장 등을 둘러보고 격려하는 것으로 일정을 마쳤다.

옥천 / 손근방기자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단양교육지원청 김진수 교육장

[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