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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 "정도로 가야"..캠프 질책>

파문 조기진화 기대..`자숙‘ 모드

  • 웹출고시간2007.07.16 12:50:35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한나라당 대선주자인 박근혜(朴槿惠) 전 대표측은 16일 이명박(李明博) 전 서울시장 가족 및 친인척의 주민등록초본 부정발급에 캠프 외곽인사가 연루된 의혹과 관련, 사태 전개 방향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대응책 마련에 부심했다.

박 전 대표측은 일단 초본 부정발급의 경위야 어찌됐든 캠프를 제대로 관리하지 못한 점에 대해 "당원과 국민 앞에 죄송하게 생각한다"는 전날 홍사덕 공동선대위원장의 사과 발언 기조를 유지했다.

주민등록초본 부정발급에 대해 검찰에 긴급구속된 권모씨와 캠프외곽인사 홍윤식씨간의 주장이 크게 엇갈리는 가운데, 진위를 불문하고 ‘자숙모드‘를 유지하면서 파문의 조기 진화를 기대하는 모습이다.

박 전 대표도 전날 이번 사안을 보고받은 뒤 "어떻게 그런 일이 있느냐"고 경악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박 전 대표는 "아무리 외곽조직으로 활동한다지만 이렇게 정도를 걷지 않을 수 있느냐"고 말했다고 캠프의 김재원 공동대변인이 전했다.

캠프 인사들에 따르면 박 전 대표는 "도대체 왜 정도를 걷지 않느냐. 왜 이런 일이 자꾸 벌어지느냐"고 질책하면서 "앞으로 정말 정도대로 지켜달라"고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 전 대표는 또 "기본적으로 검증은 당 검증위에서 해야 하는 것"이라면서 "굉장히 잘못된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이번 사태에 대해 사과한 홍 선대위원장과 자신의 시각에 일부 차이가 있는 것처럼 보도된 일부 언론보도와 관련, "내가 이렇게 말하지 않았는데 도대체 누가 이렇게 전달한 것이냐. 이런 식으로 도대체 무슨 캠프가 운영되느냐"고 질책했다고 캠프 인사가 전했다.

하지만 캠프 내에서는 이 전 시장측이 마치 대단한 ‘건수‘라도 잡은 것처럼 몰아붙이기로 나선데 대한 불쾌감도 엿보였다. 특히 이 전 시장측의 과잉공격이 수세에 몰리고 있는 검증국면의 전환을 시도하기 위한 것일 뿐이라는 불만도 팽배했다.

다만 초본 부정발급건과 관련해 수세에 몰린 만큼 이 전 시장측을 향한 공식 반박은 없었다.

김재원 대변인은 이번 사태에 대한 캠프의 입장을 묻는 질문에 "묵묵부답"이라면서 "사태추이를 지켜볼 것"이라고만 말했다.

캠프의 핵심 인사는 "주민등록 등.초본이라는 것은 국회의원 공천 받을 때도 다 당에 내는 것"이라면서 "그게 그렇게 큰 일이라고 볼 수 있느냐"고 불만을 제기했다.

다른 인사도 "이 전 시장측이 뭔가 한 건을 잡았다고 그러는 것 아니겠느냐"면서 "하지만 예전 초원복집 사건때도 그렇고, 경선을 한 달도 더 남겨놓고 이런 일이 벌어진 것이 오히려 우리 캠프에는 더 자극도 될 수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캠프 내에서는 이번 사안의 파문이 어디까지 확대될지 검찰의 수사전개를 주시했다.

박 전 대표측은 빠르면 이날 중 검찰에 자진출두할 것으로 알려진 홍윤식씨에 대한 검찰 조사를 통해 진실이 밝혀져 파문이 조기 진화되기를 기대하는 모습이다.

홍사덕 선대위원장은 연합뉴스 기자와 만나 "이번 사건은 어제, 오늘의 보도로 일단락되지 않겠느냐"고 희망섞인 관측을 내놨다.

김무성 의원은 "어떻든 홍씨가 연루된 것은 잘못된 일"이라면서도 "홍씨의 해명을 보면 큰 일로 번질 일은 아니라고 본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일부 언론에 보도된 이 전 시장 관련 부동산 의혹에 대해서도 "당 검증위에서 철저하게 검증하는 것이 정권교체에 도움이 되지 않겠느냐는 것이 캠프의 입장"이라는 원칙적 입장만 내놓은 채 특별한 공세는 펼치지 않았다.

기사제공:연합뉴스(http://www.yonhap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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