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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07.07.06 12:47:56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한나라당 양대 대선주자인 이명박(李明博) 전 서울시장과 박근혜(朴槿惠) 전 대표 진영간 검증공방이 날로 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당 지도부가 6일 재차 경고령을 발동하고 나섰다.

김형오 원내대표는 이날 주요당직자 회의에서 "지금처럼 피아 구분이 안 될 정도로 싸우고 법에 호소하면 안 된다"면서 "경선일인 8월20일 이후에 하나로 합칠 수 있는 수준으로 되돌아와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끼리 치르는 당내 경선이 본선에 비할 바 없이 어려운데 이는 각 진영이 `예선만 치르면 본선은 거저 먹는다‘는 착각에 빠져 있기 때문이며, 참모들의 착각과 과잉충성에서 비롯된 것"이라면서 "이런 것은 반드시 시정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비공개회의에서 "많은 의원들이 캠프에 가 있어 당의 일정이나 행사에는 제대로 참석하지 않고 있다. 이래서는 정권을 교체하는데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면서 "오늘 주요당직자 회의에도 많이 불참했는데 반드시 `불참사유서‘를 받겠다"고 강조했다. 김 원내대표는 기강해이를 막기 위한 의원들의 해외여행 및 출장 자제요청 방침도 밝혔다.

이주영 정책위의장은 "언론을 보면 온통 한나라당 기사밖에 없는데 모두 네거티브 일색이다. 그 내용은 제보와 소문에 근거한 것이며 대부분 캠프 관계자들의 입을 빌려 쓰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캠프 의원들이 상호 자제하고 이런 문제는 당 검증위에 가져와야 하는데 (원칙을) 지키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검증공방에 대한 당 안팎의 우려가 증폭되고 있는 만큼 각 캠프에 자제 및 주의를 촉구하는 공문을 보내야 한다"면서 "캠프 의원들의 얘기를 인용해 쓰는 언론도 법적 책임이 있는 만큼 언론사에도 자제촉구 공문을 보내야 한다"고 덧붙였다.

황우여 사무총장은 아랍권에서 전해 내려오는 `신랑과 낙타 이야기‘에 빗대어 당의 단호한 대처의지를 내비쳤다.

그는 "별 볼일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일부러 떨어뜨리는 낙타가 있었다. 신혼여행에 나선 신랑이 낙타 등에서 처음 떨어지자 낙타 귀에 대고 `첫번째다‘고 경고를 했고, 두 번째 떨어진 다음에도 화를 내지 않고 `두 번째다‘고 조용히 경고만 했다. 그러나 세 번째 낙타가 거부하자 그 신랑은 낙타 귀에 총을 쐈다"고 전했다. 지도부가 꾹 참고 있지만 도가 지나치면 엄단할 수밖에 없다는 것을 우회적으로 내비친 것이다.

기사제공:연합뉴스(http://www.yonhap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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