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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단체 '노무현 추모제 장소' 변경

청주 상당공원->철당간 광장

  • 웹출고시간2010.05.20 20:38:02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충북지역 20여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고 노무현 대통령 서거 1주기 시민 추모위원회'가 22일 청주 상당공원에서 열기로 했던 '노 전 대통령 1주기 추모제'의 행사 장소를 성안길 철당간 광장으로 변경했다.

추모위는 20일 "상당공원에서 추모제를 강행할 경우 보수단체와의 불필요한 충돌이 발생할 수 있다고 판단, 추모제가 변질되는 것을 막기 위해 철당간으로 장소를 변경했다"며 "일정은 그대로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청주시가 "상당공원을 제외한 어느 장소든 제공하겠다"고 밝혀옴에 따른 조치다.

시는 이날 "상당공원은 이미 다른 단체에서 사용신청을 했기 때문에 추가로 사용승인을 해줄 수 없다"고 설명한 뒤 "청주시는 추모제 행사를 방해한 적이 없으며, 앞으로 모든 시민단체 행사에 필요한 장소와 공공시설을 적극적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자유총연맹 등 충북지역 16개 보수·보훈단체로 구성된 충북미래연합과의 물리적 마찰은 피할 수 있게 됐다.

충북미래연합은 추모제가 열리는 22일부터 25일까지 상당공원에서 6·25사진 전시회 등 안보문화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추모위는 앞서 지난 17일 청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12일 상당공원 사용 신청서를 시에 제출했으나 뒤늦게 자유총연맹에 사용허가를 내줬다는 통보를 받았다"며 "이는 편향적인 정치판단"이라고 비난했었다.

/ 임장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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