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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에콰도르에 2-0 완승

이승렬·이청용 16강행 발진 축포

  • 웹출고시간2010.05.16 23:11:13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이승렬, '내가 해선취골 냈어!'

본격적인 2010남아공월드컵 준비에 돌입한 한국이 이승렬과 이청용의 연속 골을 앞세워 값진 승리를 얻었다.

허정무 감독이 이끄는 한국축구대표팀은 16일 오후 7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에콰도르와의 친선경기에서 후반 27분에 터진 이승렬(21. 서울)의 결승골과 40분 이청용(22. 볼턴)의 추가골로 2-0 완승을 거뒀다.

지난 3월 영국 런던에서 '가상의 나이지리아' 코트디부아르에 2-0 승리를 거뒀던 한국은 B조 최강으로 평가받는 아르헨티나를 대비한 이날 경기에서 후반에 교체 투입된 뒤 곧바로 골을 터뜨린 신예 이승렬의 활약으로 값진 승리를 챙겼다.

지난 3월 동아시아대회 일본과의 경기에서도 통렬한 중거리 슛으로 귀중한 승리를 선사했던 이승렬은 상대의 허를 찌르는 슈팅으로 허정무 감독에게 강한 눈도장을 찍었다.

박지성(29. 맨유)이 전격적으로 선발 출전하고, 이운재(37. 수원)가 아닌 정성룡(25. 성남)에게 골 문을 맡긴 한국은 경기 시작과 함께 양 측면을 활용한 활발한 공격을 앞세워 거세게 에콰도르를 몰아붙였다.

초반의 위협적인 공세에도 불구하고 골을 넣지 못한 한국은 에콰도르의 빠른 역습을 협력수비와 정성룡의 선방으로 막아냈다.

전반 중반부터 크게 돋보이지 않았던 박지성의 움직임이 살아나며 한국의 공격은 더욱 다양한 방향에서 전개됐지만, 최전방 공격수들이 시도한 수 차례의 슈팅은 상대 골키퍼의 벽에 막히거나 크로스바에 맞고 나오며 좀처럼 골대 안으로 향하지 않았다.

상대를 압도하고도 득점 없이 전반을 마친 한국은 후반 시작과 함께 박지성과 오범석(26. 울산), 조용형(27.제주)을 빼고 이청용과 차두리(30. 프라이부르크), 황재원(29. 포항)을 투입해 새로운 기운을 불어넣었다.

후반에도 한국은 초반부터 거세게 상대를 몰아붙이며 경기를 주도했다. 특히, 전반에 잠잠했던 이동국(31. 전북)의 활약이 살아나며 일방적인 한국의 공격이 이어졌다.

잔뜩 움츠렸던 에콰도르는 연이은 공격이 골과 연결되지 않아 집중력이 흐뜨러진 한국의 빈 틈을 노렸고, 한국은 정성룡의 선방으로 실점 위기를 넘겼다.

한국은 후반 23분에 많은 골 기회를 놓친 이동국을 대신해 스피드와 패기가 좋은 이승렬을 교체 투입했다.

이승렬은 그라운드를 밟자 마자 위협적인 중거리 슈팅을 시도한 데 이어 채 5분이 지나지 않아 멋진 슈팅으로 선제골을 만들었다.

이승렬은 상대 진영을 돌파한 뒤 가볍게 수비수까지 제치고 왼발 땅볼슈팅으로 굳게 닫혔던 에콰도르의 골 문을 열었다.

이승렬의 골이 터지며 고조된 경기에서 활발한 움직임을 선보였던 김재성(27. 포항)이 부상을 당해 경기장을 빠져나간 가운데 이청용은 추가골을 터뜨리며 기분 좋은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상대 수비 틈을 파고들며 김보경(21. 오이타)과 2대1 패스를 주고 받은 이청용은 골키퍼까지 제치는 환상적인 몸놀림을 선보이며 에콰도르의 골망을 다시 한번 흔들었다.

에콰도르와의 친선경기를 2-0 승리로 마무리한 한국은 24일 오후 7시20분 일본 사이타마에서 열리는 일본대표팀과의 경기를 시작으로 벨라루스(30일 밤 10시), 스페인(6월4일 오전 1시)과 차례로 맞붙어 호흡을 맞춘 뒤 2010남아공에 입성한다.

한편, 이 날 경기후에는 대표팀 출정식이 열렸다.

◇국가대표팀 평가전 경기 결과

한국 2 (0-0 2-0) 0 에콰도르

▲득점=이승렬(후 27분) 이청용(후 40분. 이상 한국)

기사제공:뉴시스(http://ww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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